미국 워싱턴지역 3개 한인회, 합동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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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지역 3개 한인회, 합동 3.1절 기념식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3.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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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ㆍ버지니아한인회ㆍ메릴랜드총한인회 함께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은 3월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 버지니아한인회)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는 3월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 버지니아한인회)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3개 한인회가 함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3.1정신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대행 정현숙)는 3월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내외 많은 인사들이 현장을 직접 찾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함께 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3.1절 기념사 ▲한국이 살았다 영상 상영 ▲독립선언문 낭독 ▲공약 삼장 ▲외부인사 인사말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청중들은 본격 순서가 시작되기 전 먼저 3.1 운동 당시를 복원한 영상을 감상했다. 행사 본 순서는 은영재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은 3월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 버지니아한인회)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는 3월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한 청중들 (사진 버지니아한인회)

이어 독립지사 이수정 선생의 딸인 김은 워싱턴광복회장의 3.1절 기념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권세중 주워싱턴총영사가 대독한 기념 말씀에서 “100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국난에 함께 맞서는 우리 국민들의 헌신과 저력은 한결같다. 한 해를 넘긴 코로나의 위협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싸움도 이제 끝이 보이고 있다”며 우리 민족의 저력을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가 넘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때때로 과거의 문제를 미래의 문제와 분리하지 못하고 뒤섞음으로써, 미래의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라며 일본과의 관계회복에 대한 뜻을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과 처음으로 의사당 입성에 성공한 영 김 연방하원의원 그리고 유미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영부인 그리고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과 유엔 피스코 김덕룡 이사장은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했다.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은 3월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 버지니아한인회)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는 3월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 유인물 (사진 버지니아한인회)

또한 월드킴와 나오미 정 세계총회장과 정명렬 독일 한인회장,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이순희 회장과 뉴욕협의회 이영 회장 등도 축사를 보내와 세 한인회가 함께 준비한 행사에 마음을 함께 했다.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역사적인 날에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으며 황원균 한인커뮤니티센터 부이사장(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은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자리에 초청해주신 3개한인회 회장들께 감사드린다”며 “동포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건립한 이 공간이 우리 차세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미 주류사회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기념식에 자리한 모두가 유관순 열사 등 8명의 여성 독립지사들이 서대문 형무소에 끌려가 옥중에서 만들어 불렀던 노래 ‘대한이 살았다’를 함께 불렀다.

독립선언서 전문은 독립지사 최용화 선생의 손자인 최광희 전 동중부한인연합회장(전 메릴랜드한인회장)과 장형 독립지사의 종증손녀인 장선명 씨와 스티브 리 그리고 정현숙, 은영재 회장 등이 나누어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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