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콰도르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40만불 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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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콰도르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40만불 물품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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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 경찰·군인·공무원 등에 마스크 41만장 인도적 지원

코이카, 수도 키토 포함 7개 도시 코로나19 지정 공립병원 9개소에 음압캐리어 총 11대 지원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과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는  11월 25일(현지시각) 에콰도르에 KF94마스크 41만장과 음압캐리어 11대를 기증했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 안드레스 세고비아 내무부 차관보, 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한근식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장, 로돌포 파판 보건부 차관(왼쪽에서 일곱 번째), 루이르 라라 에콰도르 합참의장(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과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는  11월 25일(현지시각) 에콰도르에 KF94마스크 41만장과 음압캐리어 11대를 기증했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안드레스 세고비아 내무부 차관보, 한근식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장, 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페르난도 셈페르테기 국립센트럴대학교 총장, 로돌프 파르판 보건부 차관, 루이스 라라 합참의장, 글로리아 세바요스 외교부 조정기획관, 가브리엘라 몬카요 관세청 지원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대사 이영근)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에콰도르사무소(소장 한근식)는 11월 25일(현지시각) 에콰도르에 KF94마스크 41만장과 코로나19 환자 긴급이송을 위한 음압캐리어 11대를 기증했다.

에콰도르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중남미 국가 중 하나로, 11월 25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3,288명에 달한다. 올해 초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사실상 실패해 인구 제1의 해안도시 과야킬에서 시체가 길거리에 방치돼 부패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린 바 있다. 

이후 이동 제한 등 대대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했으나, 인구 270만명의 수도 키토의 확진자만 11월 25일 기준 6만2,077명(100명당 2.3명)으로 현재 수도의 코로나19 지정병원의 95%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에콰도르 보건부에 따르면, 의료시설 및 검사역량 부족으로 자택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과야킬의 사례를 밟지 않기 위해, 수도 키토시는 현재 장례시설과 임시 병상 시설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한국이 지원한 음압캐리어는 10만불 규모로 에콰도르 수도 키토를 포함한 7개 도시의 공립병원 9곳에서 코로나 환자의 앰뷸런스 후송을 위해 사용되며, 30만불 규모의 마스크 41만장은 방역 최전선에 있는 경찰, 군인, 공무원 등 6만여명에게 지원된다.

이날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한근식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장이, 에콰도르 측에서 루이스 라라 합참의장, 로돌포 파판 보건부 차관, 안드레스 세고비아 내무부 차관보, 페르난도 셈페르테기 국립센트럴대학교 총장, 글로리아 세바요스 외교부 조정기획관, 가브리엘라 몬카요 관세청 지원과장이 참석했다.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과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는  11월 25일(현지시각) 에콰도르에 KF94마스크 41만장과 음압캐리어 11대를 기증했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 안드레스 세고비아 내무부 차관보, 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한근식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장, 로돌포 파판 보건부 차관(왼쪽에서 일곱 번째), 루이르 라라 에콰도르 합참의장(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과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는 11월 25일(현지시각) 에콰도르에 KF94마스크 41만장과 음압캐리어 11대를 기증했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안드레스 세고비아 내무부 차관보, 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한근식 코이카 에콰도르사무소장, 페르난도 셈페르테기 국립센트럴대학교 총장, 글로리아 세바요스 외교부 조정기획관, 가브리엘라 몬카요 관세청 지원과장, 로돌포 파판 보건부 차관, 루이르 라라 에콰도르 합참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기증식에서 로돌포 파판 보건부 차관은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고, 이영근 대사는 에콰도르의 방역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코이카와 대사관을 통해 에콰도르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지금까지 약 125만불(한화 약 14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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