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국의 문자 문화’ 온라인 강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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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한국의 문자 문화’ 온라인 강좌 진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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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편 기획…우리나라의 문자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을 전문가들이 소개

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어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온라인 한글문화 강좌 ‘한국의 문자 문화’ 영상 12편을 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6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6월 1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초 현장 강의로 기획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강좌로 대체됐다. 

총 12편으로 기획된 온라인 강좌에서는 우리나라의 문자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을 다룬다. 역사 유물로 보는 우리나라 문자 문화의 전개 양상, 한글 창제 이전과 이후의 문자 생활, 한국의 인쇄·출판문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의 문자 문화를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은 장경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석독구결: 한문을 우리말로 읽고 기록하다’로,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 한문을 우리말로 번역해 읽고 이를 기록하는 데 쓰인 ‘석독구결’에 대해 소개한다. 

‘석독구결’은 고려시대에 한문에 토(吐)를 달아서 한문을 우리말로 풀어 읽을 수 있도록 한 문자 체계로, 한자를 간략화해 표기하거나 점을 이용하기도 했다. 얼핏 암호처럼 보일 수 있는 구결 글자들의 원리를 장 교수의 설명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만연한 요즘 문화 강좌에 목마른 일반인에게 집에서도 인문학적 지식을 향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온라인 한글문화강좌를 마련했다”며 “전문가들의 알찬 강연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한글문화 강좌 ‘한국의 문자 문화’ 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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