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K-방역’ 기업 투자 유치 지원 활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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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K-방역’ 기업 투자 유치 지원 활동 개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5.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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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와 함께 글로벌 혁신 투자 매칭 사이트 GIE에 코로나19 대응 페이지 개설

투자플랫폼 와디즈 통한 코로나19 및 감염병 대응기술 투자전 개최
코이카 CTS 사업 의료보건 지원 사진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개발협력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개발협력 혁신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국내와 해외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코이카는 먼저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호주 정부와 손잡고 코로나19 대응 혁신 플랫폼 ‘코로나19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새롭게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에 코이카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혁신 기업가-투자자간 매칭 웹사이트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Global Innovation Exchange, GIE) 내에 개설된다.

GIE는 기존에 개발협력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지만 관심사가 일치하는 투자자들과 매칭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2016년 전 세계의 혁신가·기업·개발협력기관·투자자·학계가 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혁신’을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설된 사이트다.

현재 GIE에는 전 세계 45,000여 명의 회원, 13,000개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 1조 2천억 규모의 펀딩이 이루어졌다. 코이카는 2016년부터 이사회 멤버로 사이트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코이카 IBS 사업 의료보건 지원 사진 (사진 코이카)

GIE 코로나19 대응 혁신 플랫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술을 보유한 7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예방·치료·진단,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관리, 정책 지원 등 총 12개 분야로 분류되어 등재되고 있으며, 이번 참여 기업은 ‘코로나 대응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으로 별도 카테고리화 된다.

코이카는 진단키트 활용과 수출 등이 식약처로부터 인증된 20여 개 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동 플랫폼에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설된 각 기업의 소개 페이지에서는 실시간으로 기업–투자자간 연락이 가능하며, 해당 기업은 언제든지 정보를 직접 업데이트 할 수 있어 중점 기술과 제품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다.

씨젠, 팍스젠바이오, 원드롭 등 각각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서 보건 분야 사업을 추진하는 코이카의 개발협력 파트너사들도 이번 지원 혁신기업에 포함된다.

또한 코이카는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Wadiz)와 손잡고 ODA 사업 파트너기관의 투자전도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코이카와 와디즈는 함께 협력해 감염병 전문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민간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ODA 파트너기관의 혁신기술, 상품,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5월 28일부터 ‘코로나19 및 감염병 대응 기술’을 주제로 와디즈를 통해 본격 투자 청약이 시작되며, 그 전에는 18일 기업 사전 공개, 21일 밋업데이(카카오 와디즈 채널을 통한 기업과 기술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전에 참여하는 기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술을 보유한 KH메디컬과 ▲2차 감염 예방기술(주사바늘 처리기술)을 보유한 네오탑 등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에 참여한 2개 회사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현재 우리 혁신기업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이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어 국내외 투자 플랫폼의 활용은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 종식 후에도 그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코이카도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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