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 18:57 (금)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50만 달러 기부한 아시아발전재단
상태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50만 달러 기부한 아시아발전재단
  • 정진구 재외기자
  • 승인 2019.12.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지난 11월 5일 반얀트리홀 제막 행사 및 아시아발전재단-코비그룹과 장학기금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 아시아발전재단-코비그룹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기금 미화 50만USD(117억VND)를 기부했다.

장학금의 명칭은 ‘아시아발전재단-코비 장학금(ADF-COBI Scholarship)’으로 장학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기금의 운영 및 관리가 이루어지고 기부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약 7억VND)를 매년 한‧베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재외동포신문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통 큰 기부를 한 아시아발전재단의 조남철 상임이사(전 방송통신대 총장)를 만나 이번 기부의 목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Q. 아시아발전재단(ADF)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재단은 코비그룹 김준일 회장께서 250억원을 출현해 지난 2016년 2월 재단으로 등록됐습니다. 과거 한국은 전쟁을 겪으며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해외 각국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가 그 당시 도움을 받아 이룬 성취를 이제 아시아 전체와 나누고 상생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은 아시아적 가치를 찾기 위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큰 금액을 기부하셨습니다. 계기를 알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재외동포신문 관련 일을 했고, 재외동포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재외한국학교협의회를 통해 한국학교들의 열악한 현실과 한-베 가정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또 수요에 비해 부족한 학교 시설로 재외국민 자녀들이 국민의 기본권인 교육권을 침해받고 있습니다. 처음에 장학금과 학교 시설 중 어떤 부분을 지원할지 고민했습니다. 시설 부분은 국가의 몫이라고 판단해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김준일 재단 이사장의 베트남에 대한 애정도 적지 않게 작용했습니다.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Q. 재단이 현재 진행 중인 지원 사업들은 무엇이 있나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소재 대학 10여곳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놈펜의 한 병원과 손잡고 소아심장병 환자와 구순구개열 수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국에 사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 사업, 그리고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등에서 태권도 보급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Q. 재단의 향후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오래가는 재단, 그리고 일하는 재단이 목표입니다. 근근이 유지만 하는 재단이 아닌, 좋은 일이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하자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의 연간 예산은 20억원 정도입니다. 국가가 하기 어려운 일들은 민간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발전재단이 그런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