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섬나라 피지의 초등학교에 최신식 컴퓨터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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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섬나라 피지의 초등학교에 최신식 컴퓨터실 기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8.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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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25대와 서버, 컴퓨터용 책걸상, 65인치 TV, 에어컨이 갖춰진 최신 시설
▲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피지사무소는 피지 수도 수바에서 122km 거리에 있는 코로통오 안드랑 상감초등학교에 최신식 컴퓨터실을 기증하고 8월 2일 개소식을 가졌다. 컴퓨터실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상감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와 코이카 봉사단원들 (사진 코이카 피지사무소)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피지사무소(소장 김지희)는 피지 수도 수바에서 122km 거리에 있는 코로통오 안드랑 상감초등학교에 최신식 컴퓨터실을 기증하고 8월 2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은 코이카 피지사무소의 현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컴퓨터 25대와 서버, 컴퓨터용 책걸상, 65인치 TV, 에어컨 등이 갖춰진 최신식 컴퓨터실을 기증했다.

개소식에는 한국 측에서 조신희 주피지한국대사, 김지희 코이카 피지사무소장, 코이카 봉사단원과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가 참석했고, 학교 측에서는 이사회 임원을 비롯해 교직원과 전교생이 참석했다.

조신희 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력이 나날이 신장해 피지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코이카가 대한민국의 뛰어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신식 컴퓨터 시스템을 기증해 피지 정보화 교육의 초석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피지사무소는 피지 수도 수바에서 122km 거리에 있는 코로통오 안드랑 상감초등학교에 최신식 컴퓨터실을 기증하고 8월 2일 개소식을 가졌다. 컴퓨터실 (사진 코이카 피지사무소)

이번 컴퓨터실 기증 사업을 기획한 코이카 파견 봉사단원 공한옥 씨는 “컴퓨터실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전교생 546명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는 도서실 한쪽에 있는 데스크톱 2대가 전부였다”며 “이 같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장이 적고 원격 조정으로 수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채택하고, 현지 교사들의 컴퓨터실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넷서포트 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 씨는 “이번 기증을 통해 피지 학생들과 교사들의 정보화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해 코이카의 위상과 한국에 대한 이해력 증진에도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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