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 방콕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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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 방콕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2.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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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자문위원과 태국 교민 등 150여 명 참석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회장 김정인)과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 이욱헌)이 함게 주최하는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민주평통 자문위원 60명과 탐마삿대학 동아시아연구소 회원과 태국 교민 90명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국민의례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민주평통 태국지회(지회장 이경진)와 탐마삿대학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시티폰 쿠랏띠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양구 수교 60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통일 논의를 확대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국제 정세에 대한 현지 평통 자문위원 및 동포사회의 이해를 제고하며 현지 여론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기조연설하는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한-메콩 피스포럼은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가 주최하는 중요한 통일사업 중 하나로 지난  5월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이번 방콕 행사가 두번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이욱헌 주태국한국대사,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부의장, 시티폰 쿠랏띠깐 탐마삿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한국전 참전용사들, 임부순 재태국한인회장, 김도순 상공회의소 회장, 윤두섭 월드옥타 방콕지회장등이 함께 자리했다.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개회사 하는 이경진 민주평통 태국지회장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이경진 민주평통 태국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해 재외동포의 역할로 주재국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지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한인동포 사회의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 태국 국민들의 한반도 평화 인식을 제고하며 우리의 평화통일 공공외교를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개회사 하는 시티폰 쿠랏띠깐 탐마삿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시티폰 쿠랏띠깐 탐마삿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태국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한-태간 협력 방향을 함께 생각하며 공유하자”고 얘기했다.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환영사하는 이욱헌 주태국대사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이욱헌 주태국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태국은 내년에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게 되는데 앞으로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공을 위해서 아세안, 그리고 의장국인 태국의 지지가 긴요한 시점”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방콕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은 매우 적절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축하사는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부회장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부의장은 “한국과 태국의 수교 60주년 기념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유럽 국가의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유일한 국가인 태국인 우리와의 혈맹관계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우리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핵심적 지지기반이 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인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두번째로 한메콩 피스포럼이 확대 개최된 것을 축하하며 부임하시자 마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신 이욱헌 대사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과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냉전이 하루 속히 종말을 고하고 통일 한국을 이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피스포럼 전 ‘한반도 대전환기의 국제사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우리정부는 변화하는 국제환경에 부응해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구상’이라는 새로운 외교 전략을 제시하고, 아세안을 한국외교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다시 설정했으며 신남방정책을 통해 외교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의 협력관계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수석부의장은 아세안 10개국이 모두 북한과 수교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세안은 남북 관계의 주요한 연결점으로서 그 협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할 것이고 특히 태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사회자 1명, 패널 4명이 무대에 올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치러진 한-메콩 피스포럼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이후 사회자 1명, 패널 4명이 무대에 올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이어진 피스포럼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태국 협력방향’을 주제로 에 대해 진행됐다.

사회자는 시티폰 쿠랏띠깐 탐마삿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이 맡았으며 한국인 전문가 패널로는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전춘우 대한무역투진흥공사 방콕무역관장이 자리했다.

태국인 전문가 패널로는 쁘라판 디싸야탓 외교부 동아시아국 부국장과 노파돈 짠빠쓷 탐마삿대학 한국연구센터 고문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태국 협력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콘서트 후엔 질의 응답 시간을 이어졌으며 차이용 전 주한국태국대사와 신재현 주니어 민주평통 학생 및 자문위원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있었다.

▲ 피스포럼이 끝나고 이어진 만찬자리에서 주니어민주평통 경험에 대해 얘기하는 신재현 학생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피스포럼이 끝나고 이어진 만찬자리에서는 주니어 민주평통 소속 신재현 학생이 주니어 민주평통 위원으로 많은 활동과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준 민주평통 태국지회 이경진 태국지회장 및 모든 태국지회 자문위원께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이숙진 아세안 부의장의 김정인 동남아서부협의회장과 이경진 태국지회장에게 감사패 및 격려금 전달이 있었으며 각 지회들은 이번 행사를 주관한 태국지회에게 격려금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특히 만찬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 10명에게 금일봉을 전달했고 참전용사들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 ‘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한-메콩 피스포럼’이 11월 28일 태국 방콕 윈저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본 행사 하루 전에는 선상 만찬 간담회가 있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국지회)

한편 본 행사 전날인 27일에는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이욱헌 주태국대한민국 대사,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부의장과 60명의 자문위원과 태국 한인단체장이 선상에서 만찬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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