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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 축하 연회 및 친선음악회수도 브라티슬라바, 레두타 콘서트 홀에서 개최…한-슬 양국인 550여 명 참석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harrykim.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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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6  15: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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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 축하 연회와 친선음악회가 9월 19일 오후 7시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레두타 콘서트 홀에서 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과 슬로바키아 문화부 공동주최로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국과 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 축하 연회와 친선음악회가 9월 19일 오후 7시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레두타 콘서트 홀에서 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과 슬로바키아 문화부 공동주최로 성대하게 열렸다.

친선음악회 1시간 전 레두타 콘서트 홀 로비에서 열린 ‘한-슬 수교 25주년 축하 연회’는 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이 단독으로 마련한 것으로, 한국대사관측은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요리사 3명을 초청해, 삼계 죽, 잡채, 비빔밥, 닭 강정, 김치, 돼지 수육, 두부샐러드, 김밥 등 한국 요리만으로 식탁을 꾸며 큰 인기를 끌었다.

   
▲ 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이 단독으로 마련한 ‘한-슬 수교 25주년 축하 연회’ 모습.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한국대사관측은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요리사 3명을 초청해, 삼계 죽, 잡채, 비빔밥, 닭 강정, 김치, 돼지 수육, 두부샐러드, 김밥 등 한국 요리만으로 식탁을 꾸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연회에는 이태로 대사, 조성관 참사, 윤종석 영사, 문화예술기획사 WCN의 송효숙 대표를 비롯해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현지 진출 한인기업인 대표들, 슬로바키아 한인회장과 동포들 및 슬로바키아인 관계자 등 한-슬 양국인 550여 명이 참석했다.

슬로바키아 측에서는 콘라드 리고 문화부 차관과 콜라 보리스 당수(SME Rodina당), 카메닉키 라디스라브 국회 재정위원장, 흐론크 안톤 국회 국방위원장, 스테판 로즈코팔 대통령 비서실장, 토마스 페르코 대통령 의전실장, 환경부 노베르트 쿠리라 차관, 국방부 로베르트 온드레이차크 차관, 노동부 이반 스베이나 차관 등 정·재계, 문화,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슬로바키아 주재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대사들도 자리했다.

   
▲ (왼쪽부터) 슬로바키아 문화부 차관 콘라드 리고, 통역사, 이태로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축하 연회가 끝난 후, 오후 7시에는 ‘한-슬 친선음악회’가 시작됐다. 이태로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슬 양국은 1993년 수교 후 지난 25년간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뤘다”고 밝히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100여 개의 한국 기업진출로 양국경제협력과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사는 작년 10월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이 슬로바키아를 방문하고, 올해 4월에 아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 정상 간에 투자협력의 단계를 넘어 제4차 산업의 연구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양국관계 발전은 큰 모멘텀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오늘 밤의 이 뜻깊은 음악회가 양국 간의 오늘을 기억하는 기념비로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라드 리고 슬로바키아 문화부 차관은 축사에서 “한-슬 양국 간의 국교수립 25주년 축하행사를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것을 크게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밤의 친선음악회의 성공을 통해 한-슬 양국 간의 협력과 공동발전, 친선증진이 더욱 진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로스티슬라브  스투르.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바리톤 양태중과 소프라노 한지혜의 듀엣.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에 본부를 둔 문화예술기획사 WCN(World Culture Network, 대표 송효숙)이 주관한 ‘한-슬 친선음악회’는 라스티슬라브 스투르가 지휘하는 스로바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안토닌 드볼작 작곡 제9 교향곡 작품 95 E단조(신세계) 제2악장의 연주로 시작돼,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슈타아츠카펠레 베를린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뒤를 이었다. 그녀는 막스 브루흐 작곡 바이올린 콘체르트 제1번 G단조, 작품 26을 20여분 연주해 환호의 박수를 받았다.

슬로바키아 측의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이자 레두토 극장장인 마리안 라판스키가 무대에 섰다. 그는 에드워드 그리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피아노 협주곡 작품 16 A단조, 제 1악장을 거장답게 훌륭하게 연주했다.

   
▲  마지막 무대인 소프라노 한지혜와 바리톤 양태중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청중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친선음악회 후 가진 출연자들과의 기념촬영.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편, WCN소속 아티스트인 소프라노 한지혜는 안토닌 드볼작의 오페라 루살카의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와 이흥렬 작곡 ‘꽃 구름 속에’를 들려줬고, 전 비엔나 국립오페란 솔로이스트였으며 WCN소속 아티스트인 바리톤 양태중은 지오아치노 로씨니 작곡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아리아 ‘라르고 알 팟토툼’과 김연준 작곡 ‘청산에 살리라’를 열창했다.

이어 마지막 무대로 소프라노 한지혜와 바리톤 양태중이 듀엣으로 프란츠 레하르 작곡 오페렛타 ‘즐거운 과부’의 ‘입술들은 침묵하고’의 이중창을 멋지게 불러 아름다운 하모니에 청중들은 모두 일어나 환호박수를 치며 음악회가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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