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중남미한상대회’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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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중남미한상대회’ 성황리 폐막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9.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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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부터 31일까지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서, 마낄라 제도 관련 논의 중점적으로 이뤄져

▲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그랑 노블 호텔에서 진행된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31일 폐막했다. 단체사진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8월 29일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그랑 노블 호텔에서 개막된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1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앞서 29일 저녁 그랑 노블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재훈 중남미한상연합회장이 명세봉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 준비위원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하면서 공식적으로 막이 올랐다.
 
▲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그랑 노블 호텔에서 진행된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31일 폐막했다. 개막식에서 이재훈 중남미한상연합회장이 명세봉 대회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준 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연합회장, 이형만 중남미한인회 연합회장, 구일회 파라과이 한인회장과 한국을 비롯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멕시코 등 지에서 170여 명의 한상들이 참여했고, 파라과이 측에서도 정관계 인사 및 경제인들과 현지 언론들도 대거 참여해 이번 대회에 대한 커다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재훈 중남미한상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중남미 각국의 한상들이 모여 화합하는 교류의 장이 되고, 거주 국가 간 투자와 진출을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세봉 대회장은 환영사에서 파라과이가 남미를 향한 한국인들에게 교두보 역할을 해왔던 이민 및 교역의 발전사를 소개하며, 마낄라 제도를 활용해 중남미 한상들이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되기를 희망한다고 얘기했다.
 
마낄라 제도란 파라과이 해외 투자자들이 파라과이에서 완성품을 제조해 해외로 재수출하는 제도다.

한편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박기출 제17차 세계한상대회장의 축사는 두 인사가 일정상 참석치 못해 신동석 중남미한상연합회 이사장과 주대석 본부장이 각각 대독했다.

▲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그랑 노블 호텔에서 진행된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31일 폐막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상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다음으로 구일회 파라과이 한인회장의 찬조 연설과 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홍보 영상 상영이 있었고 본 행사 후에는 주파라과이대사관 안민식대사 주재 만찬이 진행됐다.

이튿날인 30일에는 ‘파라과이의 시장 현황 및 마낄라 제도’라는 대주제 아래 여러 소주제 관련 강연이 있었다.

이정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순시온 무역관장의 파라과이 경제 현황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에 이어 ‘파라과이의 공단에 대하여’ 등 10개 분야의 강연이 진행됐는데 카를로스 파레디스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투자국장과 제이미 졸리라 파라과이 국립인력개발원 원장 등 정부 인사들과 분야별 전문인들이 강사로 나서 파라과이의 마낄라 제도를 통한 생산의 장점, 풍부한 산업인력과 파라과이 노동법,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수출입구조와 관세법, 공단 참여를 통한 기업들의 부동산투자 기회 등에 대해 소개했다.
 
▲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그랑 노블 호텔에서 진행된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31일 폐막했다. ‘파라과이의 시장 현황 및 마낄라 제도’와 관련된 10가지 소주제 강연을 경청 중인 참석자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한국임업진흥원 파라과이 현지 법인 대표인 임민우 사무소장은 파라과이 조림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마낄라 제도와 현지 공단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파라과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여성 생리대의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동해다이퍼 김창휘 대표의 강연은 참석자들이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업종들이 파라과이에 진출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그랑 노블 호텔에서 진행된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31일 폐막했다. 일정 마지막 날이던 8월 31일 마낄라 제도를 이용해 파라과이 현지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기업들을 둘러보는 참가자 일행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배승호 팀장의 하나금융그룹 금융센터 소개의 시간은 중남미 한상들에게 사고의 폭을 좀 더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정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대회장 인근 마낄라 공단투어, 국립인력개발원, 월드트레이드센터, 이타이푸 댐, 한인 쇼핑센터 등을 방문해 강연회를 통해 전달받았던 정보들을 직접 현에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그랑 노블 호텔에서 진행된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31일 폐막했다. 폐막식에서 인사말 하는 이재훈 중남미한상연합회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공단 투어를 마친 한상들은 저녁 7시 폐막행사를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내년 제5회 중남미한상대회는 우루과이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구체적 일시는 재외동포재단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적 사정이 있는 일부 국가 지회장을 제외하고는 기존 지회장들의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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