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중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 열려
상태바
중국 화중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 열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6.11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관심 있는 16개 대학생 27명 결선···유창한 한국어로 발표

▲ 주우한총영사관은 장시사범대학교와 공동으로 ‘2018 화중지역 한국어스토리텔링대회 결선’을 지난 6월 9일 난창 장시사범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체 사진(사진 주우한총영사관)

중국 우한 한국총영사관은 장시사범대학교와 공동으로 ‘2018 화중지역 한국어스토리텔링대회 결선’을 지난 6월 9일 난창 장시사범대학교에서 개최했다.

2013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문화 및 한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참가자 및 관중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총영사관 관할하는 4개성(후베이, 후난, 허난, 장시)에서 예선을 거친 16개 대학 총 27명의 학생(본과부 15명, 전문대부 12명)이 참가해, 한국과 한국어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김영근 총영사는 대회 치사를 통해 “이 대회는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환으로 2013년부터 ‘화중지역 한국 스토리텔링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화중지역 각 대학의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한국기업과 한인회 등의 성원으로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사말 하는 김영근 총영사.(사진 주우한총영사관)

김 총영사는 “참가 대학생들이 한국어 실력 향상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한중 관계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생각하고, 양국민 간의 우의와 협력을 다시 확인하는 의미 있는 대회로 계속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국이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서 상호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견지한다면, 두 나라 관계에서 서로 '윈-윈' 하는 관계 발전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한국과 중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좋은 협력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 문화, 한국에서 경험한 일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본과부 1등상은 ‘시향만리’란 주제로 발표한 장시사범대학의 어우양쉐핑(歐陽雪萍)이, 전문대부 1등상은 ‘김치’란 주제로 발표한 난창이공대학의 장샤오란(張瀟然)이 수상했다. 각 부문 1등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갤럭시 탭 S2와 삼성 노트북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왼쪽부터) 김영근 총영사, 장샤오란(張瀟然), 어우양쉐핑(歐陽雪萍), 투쫑차이 장시사범대학교 부총장(塗宗財).(사진 주우한총영사관)
                         
또 이번 대회에는 케이팝 댄스 공연, 중국 고금연주, 등왕각 관련 중국 전통극 등 장시사범대학교 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한중 우호증진의 의미를 높였다고 대회 관계자는 전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