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헌 한국교육원장
“미국 교과서에 잘못 실린 한국 역사를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LA한국교육원장으로 부임한 정태헌(58·사진) 교육관은 “미주지역에도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가 첨예한
관심사로 제기되면서 이미 가주지역 역사 교과서를 수집하는 등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며 “몇년이 걸리더라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A로 부임하기 전에도 본국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정보실장을 역임하는 등 10여년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해온 정 교육관은
“이를 위해 이미 LA총영사관내에 특별대책반이 구성됐고 팀장을 맡게 됐다”며 “교과서 외에도 인터넷이나 각종 자료 등도 면밀히 분석, 오류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관은 이와 함께 한인들에게 보다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어를 알리는
것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관은 “LA한국교육원이 사실상 나의 마지막 직장”이라며 “그러기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정 교육관은 이어 “교육원에서 한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 개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실질적인 일은 LA지역 한인들이 하는 만큼 각 단체 이사들과 협의해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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