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교포 대축제' 화려하게 펼쳐져
상태바
'사할린교포 대축제' 화려하게 펼쳐져
  • 스포츠서울
  • 승인 2004.08.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과 사할린시 한인회가 주최한 '한인이주 140주년 사할린교포 대축제'가 21일 유주노사할린스크 전역과 코스모스 특설무대에서 5000여 한인동포와 러시아인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사할린 한인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한류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축제를 벌이고 있는 스포츠서울이 한국 언론사로는 최초로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동포들은 환호와 박수로 고국의 언론사가 정성스럽게 마련한 축하공연을 즐겼다.

대우건설, KT&G휴럼, 오리온 등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180여명이 동원된 축제이벤트인 조선시대 왕실행차 행렬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이태호, 예진 등의 축하무대와 이현주 무용단의 화려한 공연으로 이어졌다.

현지 동포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져 대운동장을 가득 메운 동포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러시아 사할린TV, 사할린 우리말TV 방송, 일본 NHK 등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사뭇 달라진 한민족의 위상을 실감나게 했다.

세르게이 미할로비치 사할린주 부주지사, 박해룡 사할린시 총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정자 유주노사할린스크 한인회장은 "광복 59주년과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맞아 고국에서 인기가수 및 무용단이 와서 화려한 공연까지 펼쳐주니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9만 한인동포는 새로운 한민족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유주노사할린스크(러시아) | 황용희기자 hee@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