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문화올림픽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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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문화올림픽 펼친다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1.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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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전후 경기장 인근에서 각종 공연, 전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난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를 중심으로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공식 문화행사인 문화올림픽 축제가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평창대관령음악제.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를 중심으로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공식 문화행사인 문화올림픽 축제가 열린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월 22일,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북’을 국문, 영문 2종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전후로 다채롭게 펼쳐질 문화올림픽을 크게 ▲ 공연 ▲ 전시 ▲ 인문 체험 ▲ 교육 ▲ 축제 ▲ 올림픽 현장 프로그램으로 나눠 분야별 추천 프로그램을 총 100쪽 남짓 걸쳐 소개했다.

▲ 올림픽 정신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전시 작품들이 개・폐막식장과 강릉 아이스아레나 외부에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 문주/랄프 샌더(Ralf Sander) 공동 작품‘Connected One -하나 된 우리’.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올림픽에 품격을 더해줄 공연 프로그램들로는 ▲ ‘평창겨울음악제’(1월 30일~2월 16일) ▲ ‘케이팝 월드 페스타’(2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 ‘테마공연 천년향’(2월 3일~24일) 등의 무대가 마련되며,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마임·음악·무용·전통연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2월 4일부터 24일까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설치된 미술 작품을 정해진 기간에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제의적인 행사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 경포호에 마련된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올림픽 정신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들로는 개폐막식장과 강릉 아이스아레나 외부에 전시되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설치작품뿐 아니라, ▲ 설치된 미술 작품을 정해진 기간에 불태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제의적인 행사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가 있다.

▲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조성된 ‘올림픽 아리바우길 5코스 안반데기’.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이밖에 강원도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 ‘올림픽 아리바우길’의 트래킹 체험 코스 ▲미디어예술쇼 ‘청산☆곡’ 등 체험 프로그램과 ▲‘강릉재즈프레소’ 축제 ▲‘라이트 평창 빛’이란 주제로 한국 미술사의 별들이 만들어내는 ‘빛을 따라가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올림픽은 다양한 장소에서 마련돼, 대회가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경기장 인근에 조성된 라이브사이트(공연・체험・경기 응원 공간), 문화아이시티(ICT)관, 전통문화관은 물론 995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강릉아트센터와 솔향수목원, 경포대 등 자연공간에서도 문화올림픽을 만날 수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의 경기장 인근에서 경기 입장권 소지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매일 만날 수 있으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는 발레와 무용, 오케스트라, 뮤지컬, 뮤지컬 갈라쇼, 난타, 세계 가곡의 향연 등 국립 및 지역 대표 예술기관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 공연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강릉아트센터 누리집(www.gn.go.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ICT관에 설치된 백남준의 비디오예술 작품 ‘거북’.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올림픽은 전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줄 기회”라며, “문화올림픽의 주요 프로그램들은 올림픽 기간 중 개최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문화국가의 인상을 심어주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림픽 주요 개최장소인 평창, 강릉과 더불어 인근 도시에서 매일같이 문화를 만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문화올림픽이 올림픽 방문객들에게 경기 관람과 더불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북(국영문 2종)’은 1월 말부터 서울과 강원 주요 역사와 공항 비치대, 서울 도심 주요 커피매장과 강릉 커피거리 내 주요 매장, 강릉과 평창 경기장 주변 곳곳에 비치된 안내부스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또한,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https://www.pyeongchang2018.com/ko/culture/index)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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