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제4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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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제4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0.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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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까지 ‘새마을운동-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지구촌, 세계평화의 씨앗’ 주제로 개최

▲ 10월 17일 열린 ‘제4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개회식에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환영사 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전 세계 약 40개 국 500여 명의 새마을운동 관계자가 참여하는 ‘제4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를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광역시 농심호텔 등에서 개최 중이다.

‘새마을운동-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지구촌, 세계평화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새마을운동 지도자, 개도국 장․차관, 지역개발 분야 전문가가 모여 새마을운동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첫째날 17일 오전에는 대회사와 축사, 기조연설, 특별강연 등이 포함된 개막식이 열렸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과 서병수 부산시장이 각각 대회사와 환영사를 맡았으며, 흐브리앙 음디쿠리오 부룬디 상원 의장이 ‘부룬디 새마을운동 성과 및 새마을운동 성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오후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 국가와 아프리카·중남미 4개 국가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사례 발표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새마을운동으로 인한 소득증대, 생활환경개선 등 마을별 주요 성공사례와 국가 지역개발정책과 새마을운동의 접목을 통한 국가․지방정부의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 ‘제4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사람들

행사 이틀째인 18일 오전에는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총회가 개최됐다. 국가별 새마을운동 조직 간 비정부연합체인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는 21개의 정회원국과 12개의 준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글로벌리그는 출범 2년차를 맞아 헌장 제정 및 공동선언을 진행하는 등 회원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본격화하고, 민간차원의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지역별 자체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총회 이후에는 마을 재정 자립을 위해 새마을금고 구축․운영 비결을 공유하는 특별 세션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2018년 지구촌 새마을운동 추진계획 발표, 우수사례 발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 공동선언문 낭독 등을 담은 폐회식이 진행된다. 우수사례 발표시간에는 자발적 기부를 통한 마을은행 건립으로 지속가능한 새마을운동의 재정적 기반을 마련한 우간다 키탕가 마을과, 마을현대화라는 뚜렷한 목표아래 환경개선과 소득증대를 실현한 파푸아뉴기니 카페투구 마을의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일정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전 세계 새마을지도자 등 대회 참가자들은 국내 새마을지도자 등 1만여 명과 함께 ‘2017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참관하고 새마을운동 실천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차관은 “새마을운동이 각국 상황에 맞게 어떻게 발전했고, 보완할 점은 없는지 등 국가별 맞춤형 새마을운동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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