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화합 한마당, 안산시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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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화합 한마당, 안산시에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9.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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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과 함께하는 외국인근로자 한마당’, 9월 3일 안산 호수공원 개최

▲ ‘2017 국민과 함께하는 외국인근로자 한마당’이 9월 3일 안산시 단원구 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순환)이 주관한 ‘2017 국민과 함께하는 외국인근로자 한마당’이 9월 3일 안산시 단원구 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근로자들이 타국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는 한 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로 준비됐다.

휴일을 맞아 행사장엔 1,2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와 안산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국 문화 자랑과 뜨거운 한국 사랑을 보여주었다.

▲ 함께 대형비빔밥을 만드는 모습.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전통문화 퍼포먼스와 케이팝 경연대회에는 각각 8개 외국인근로자 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케이팝 경연대회 우승팀에게는 100만원 상금이 주어졌다.

외국인근로자와 우리 국민과의 화합을 의미하는 비빔밥 만들기 행사도 진행됐으며 13개 송출국(자국 근로자를 한국에 보내는 국가)은 자체 홍보 부스를 마련해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한복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행사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고용체류지원, 재무, 의료 등에 대한 무료 상담서비스도 함께 진행됐다.

공단의 도움으로 이번 행사에 아내와 자녀가 초청받아 함께 참석한 스리랑카 출신의 수다싱하 차미스 쿠마라 세파라씨는 “타국에서의 시름은 잠시 잊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 공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순환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온 외국인근로자들은 일손을 구하지 못한 국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고용허가제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권익보호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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