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대학생 160명, 8월 초 재외동포재단 초청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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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대학생 160명, 8월 초 재외동포재단 초청연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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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7박 8일간 서울과 파주, 전북 오가며 모국 체험

전 세계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모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민족 정체성을 함양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 이하 재단)는 ‘2017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 연수’를 8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7박 8일간 서울과 전라북도를 오가며 개최한다고 7월 28일 밝혔다.

재단은 매년 여름마다 재외동포 대학생들의 모국 연수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21개국 160여 명의 재외동포 대학생 및 예비 대학생들이 모국 땅을 밟는다.

첫 날인 1일에는 입소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함께 참가한 또래 친구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공식 일정은 2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진행되는 개회식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일에는 파주 임진각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를 배우고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전라북도로 이동한 참가 학생들은 무주의 국립태권도원, 진안 농촌마을, 전주 한옥마을을 차례로 방문해 모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다.

서울로 다시 돌아온 참가자들은 6일 광화문 광장에서 약 20여개의 단체들과 함께 진행되는 세계 인도주의의 날 공동캠페인 기념행사에 참여해 아리랑 퍼포먼스 플래시몹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7일에는 ‘한반도 통일, 동북아 평화와 인권증진을 위해 세계한인 대학생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대회가 열린다. 오전에는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에 대한 토론이 펼쳐지고 오후에는 나라별 수석대표가 평화적인 논의 및 협상을 통해 결의안을 도출하는 모의 6자 회담을 연다. 토론대회 이후 폐회식을 끝으로 모국연수의 모든 공식 일정은 마무리된다.

주철기 이사장은 “미래의 재외동포 사회를 이끌어갈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모국으로 여길 수 있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줘야 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모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배우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재외동포 대학생이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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