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 한자리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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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 한자리에 모여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7.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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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 3개 부처 공동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자 360여 명 교육역량 강화 연수

▲ 7월 18일(화)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한국어 교육관계자 4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세계한국어교육자 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 외교부(장관 강경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7월 18일(화) 코엑스에서 ‘2017 세계한국어교육자 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이낙연 국무총리,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내 한국어 교육관계자 등 4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국어 교육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세계 속의 한국어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가 힘을 모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한국어교육자 대회는 해외 한국어 교육자 및 교육행정가를 초청해 한국어 교수법, 한국어 발음 강의 및 한국 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어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긍정적 한국관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연수회다.
 
그간 교육부, 외교부, 문체부에서는 초청 대상에 따라 개별적으로 초청 연수를 시행해 왔으나, 올해에는 뜻을 모아 공동 개최하고 연수기간 중 이틀은 공동연수로 진행된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이번 연수에는 해외 정규학교의 한국어 교사(29개국, 83명) 뿐만 아니라 한글학교(48개국, 132명)와 세종학당 교원들(47개국, 150명)이 참가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국악 명인 김덕수 공연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김훈 작가의 ‘한민족과 한국어’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문화포럼 기획으로 방송인 서경석,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사회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등과 함께 ‘나의 한국어, 한국어 선생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어서 심리학과 역사적 관점에서 한국어를 돌아보는 고려대학교 허태균 교수와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의 특별 강의가 준비됐다. 

한편, 다음날인 7월 19일(수)부터는 공동 연수가 진행돼 ▲발음교육 ▲의사소통 과제 및 단원구성 ▲한국어 어문규범 바로알기 ▲놀이로 알아보는 한국의 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자료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회 3일차인 7월 20일(목)은 기관별 맞춤연수를 시행한 후, 연수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어 교원들 간의 현장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육 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낙연 총리와 주요참석자 기념촬영. (앞줄 왼쪽부터)임 엘비라 교원(러시아), 알레파이 민나 교원(이집트), 이낙연 국무총리, 김훈 작가, 최미영 교원(미국). (뒷줄 왼쪽부터)임영담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 박춘란 교육부 차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사진 세종학당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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