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중국 동포 사회와 미래 방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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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중국 동포 사회와 미래 방향성 모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6.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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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학술대회’ 중국 지역세션··· 학술 2개 분과, NPO 2개 분과, 25명 패널

▲ 2017 세계한인학술대회 중국 지역세션 토론자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과 재외한인학회가 주최하고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한중커뮤니티리더스포럼, 무용역사기록학회가 주관하는 2017 세계한인학술대회 중국 지역세션이 “중국 동포 사회와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연구자와 활동가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국 내 대표적인 동포 연구기관인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이 공동 조직으로 참여하면서, 학술 및 NPO 분과 10명의 발표자 중 9명이 중국 동포 연구자로 구성되었고, 중국 동포 사회의 시각과 인식을 중심으로 논의와 토론이 심도 있게 전개됐다.

세계한인학술대회 중국 지역세션은 각각 독립된 4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28일 학술분과에서는 ‘중국 주류 사회의 조선족 네트워크’와 ‘중국 조선족 교육 실태’가 각각의 분과로 구성되었고, 29일 NPO 분과에서는 한국 체류 중국 동포가 많아 진 최근 현황을 고려한 ‘재한 중국동포사회’ 문제, 한국사회와 중국 동포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무형 문화자산인 ‘전통 무용’이 각각 독립 분과로 구성되어 논의와 토론을 전개했다.
 
28일 1분과에서는, 중국 조선족 사회에 대한 역사, 인물, 문화 등 다방면의 연구 업적으로 유명한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 회장이 ‘중국 주류 사회의 조선족 네트워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 조선족 사회의 사회관과 공동체 인식을 소개하고 논의했다.

28일 2분과에서는,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박금해 원장의 ‘조선족 교육의 위기와 새로운 변화’ 발표를 통해, 지난 20년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조선족 교육 문제와 현실적 과제, 조선족 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29일 3분과에서는, 한국 거주 중국동포의 증가와 정주화, 이로 인한 시민권 문제를 김정룡 소장, 안유화 교수, 이선 부회장, 김수영 센터장 등이 토론을 통해 논의하고 정책 과제를 살펴봤다.

29일 4분과에서는, 북한 평양음악무용대학 석사 학위자인 연변대 김영화 교수의 ‘춤 시연’을 통해, 남·북한 및 중국 조선족 무용의 전승과 교육 네트워크, 공통 문화자산인 ‘전통 무용’의 남·북·동포사회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은 “중국동포를 둘러싼 이주 환경이 넓혀지면서, 중국 국내에서, 한국에서,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조선족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중국 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결속력의 방향을 보여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17개국 150명의 동포 연구자, NPO 활동가들은 기획세션과 지역세션에 각각 참석해 동포 관련 현안에 대해 수준 높은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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