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모델 대회 출전 '미얀마 대표 모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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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모델 대회 출전 '미얀마 대표 모델' 선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5.1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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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서울서 열리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에 출전할 신인 모델 5명 선발

▲2017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미얀마(Face of Myanmar)’ 선발대회가 5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미얀마 최대 복합쇼핑센터인 ‘정션씨티’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왼쪽 5번째 한윤복 대표

미얀마의 대표 모델을 뽑는 ‘페이스 오브 미얀마(Face of Myanmar)’ 선발대회가 5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미얀마 최대 복합쇼핑센터인 ‘정션씨티’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페이스 오브 미얀마’는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산하 미얀마지회의 한윤복 자문위원이 5년째 주관, 주최하는 미얀마 유일의 전문 모델 대회다.

13일 전야 행사에서는 발란스 피트니스의 라이프 스타일 쇼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 및 스포츠웨어 쇼와 더불어 모델들의 장기자랑 등 다양한 전야제 행사가 벌어졌고, 다음 날인 14일에는 최종결선이 치러져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결선에서는 다음 달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아시아’ 행사에 미얀마 대표로 참여할 5명의 신인 모델을 선발했다.

당선자 중 '미스 미즈온 상'을 수상한 '엔젤 마이니(21세)'는 미얀마의 소수민족(카친)으로서 겪은 안타까운 가정사를 전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엔젤의 부친은 '카친 독립군 부대'의 병사로 그녀가 어렸을 때 정부군과 내전 중 사망했고, 지금은 할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반군지역에서 나와 '바머'라는 작은 시골 도시의 교회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엔젤은 “지난 4회에 걸쳐 한국을 다녀온 모델들이 모두 유명해지고 돈도 벌 수 있어 저도 꼭 한국에 다녀와 돈을 벌어 반군지역에 계신 어머니도 모시고 나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미얀마에서 선발된 모델들이 참가하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가 조최하는 아시아 최대의 신인 패션모델 선발대회로, ‘아시아 모델 대상’, ‘아시아 미 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아시아’ 등 3가지 행사로 구성된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중 국제교류의 핵심 콘텐츠다.

행사에는 한국,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홍콩, 인도,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캄보디아, 스리랑카, 마카오, 터키, 호주 등 27여 개국 이상이 참여한다.

모델 산업 불모지에서 미얀마 모델들에게 한국을 통해 국제무대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시작된 페이스 오브 미얀마는 해마다 미얀마 전역에서 지대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5개 방송사를 비롯하여 50명 이상의 기자들이 대거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으며, 한국에서도 취재기자와 영상기자가 함께 취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현재 공석인 주미얀마 한국대사를 대신해 김정한 공사가 참석했으며, 안재용 코트라 관장, 한국 모델협회 임주완 부사장, 한윤복 자문위원과 미얀마 유명 연예인 등이 참가했다.

또한, 전성호 민주평통 지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이정우 한인회장, 임종연, 이무수 부회장, 미얀마 한인 상공회의소 김종환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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