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2016 재외동포 문학의 창'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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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2016 재외동포 문학의 창' 발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6.12.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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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30편 엮어…153개국 재외공관 및 한글학교에 배포

▲ ‘2016 재외동포 문학의 창’표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제18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을 엮은 ‘2016 재외동포 문학의 창’을 12월2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상집에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시행된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작 30편을 비롯해 심사위원 심사평,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 소감문, 발간사 등이 수록됐다.

재외동포재단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은 재외동포들이 이국땅에서 한글을 사용해 문예창작을 함으로써 한글을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을 장려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올해에는 총 29개국에서 83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성인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시 부문 성백군씨(미국)의 ‘어머니의 마당’, 수필 부문 최정우씨(미국)의 ‘생일, 마늘밭에서’, 단편소설 부문 배동선씨(인도네시아)의 ‘지독한 인간’이 각각 선정됐다.

청소년 글짓기 부문에서는 중고등부 박새빛양(태국)의 ‘사람이 좋다’와 초등부 김예향양(아제르바이잔)의 ‘내가 사는 숨가이트를 소개합니다’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책자를 총 5,000부 제작해 내년에 전국 930개 도서관과 153개국 재외공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글학교의 경우 현지 한글학교 교사연수에 맞춰 배포할 계획이다.

수상집은 재단 홈페이지 코리안넷(www.korean.net) 자료실에서도 검색을 통해서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

주철기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삶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지닌다”며, “이번 18번째를 맞이한 ‘재외동포 문학의 창’ 발간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재외동포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다지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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