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연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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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연수교육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0.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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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제작 프로그램 시상과 방송기술 연수···해외 방송 인턴취업 기회 마련
▲ 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 25일부터 3일간 ‘2016년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전 세계 13개국에서 95개 해외 한국어방송사가 우리말 방송을 통해 720만 재외동포와 고국을 이어주며 대한민국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0월 25일부터 3일간 ‘2016년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여의도 글래드호텔 및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7개국 37개 해외 한국어 방송사 관계자 6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해외 한국어방송대상 시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청년인턴 해외취업 인터뷰, 최신 방송기술 연수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 개회식에서는 지난 1년간 해외 한국어방송사가 제작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해외 한국어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려, TV와 라디오 각 부문별 대상 1건, 우수상 2건 등 총 6건에 대해 시상했다.

▲ ‘해외 한국어방송대상’수상 기념사진.

미국 EverRock Multimedia의 「광복 70년, 이민 110년 나의사랑, 대한민국」이 TV부분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인도네시아 PT. SKY LBS TV의 「인도네시아어로 배우는 관광 한국어!」와 케냐 Goodnews Broadcasting System의 「내 작은 이웃 찰스와 프랑크」로 선정됐다.

라디오부문에서는 뉴질랜드 KNTV OCEANIA의 「책과 음악과 이야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중국 연길인민방송국 아리랑방송의 「연변축구의 기적 그리고 박태하」와 미국 NY METRO RADIO의 「할렘 가나다라」가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6일에는 국내 중소방송사와 해외 한국어방송사간 방송콘텐츠 제작과 유통 분야 등에서의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이 개최된다.

아울러, 해외 한국어방송 종사자의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UHD, VR, 드론 촬영 등 최신 방송기술과 제작기획 등에 관한 전문가 강의와 제작실습이 26일과 27일 이틀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국내 청년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해외 한국어방송사와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방송분야 취업희망자를 연결하는 해외 한국어방송사 청년인턴 채용 행사가  열린다.

국내 인턴 채용 의사를 밝힌 10개 해외 한국어방송사와 방송학회 등에서 추천한 방송기술, 행정, IT 등 분야별 취업 희망자 16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1:1 면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키며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 해외 한국어방송의 역량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6년에는 5개국 12개 방송사에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고, 고품질 방송서비스 지원을 위해 114건의 국내 방송프로그램 방영권을 7개국 17개 방송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 현지에서 한국어방송사 종사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최신 방송기술과 제작에 관한 연수교육도 3차례 실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차관은 “해외 한국어방송은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면서 재외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한국어방송사가 한류 확산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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