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선양한국인(상)회 사업보고 및 정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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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선양한국인(상)회 사업보고 및 정책설명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2.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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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거주 교민과 기업인들의 양국 정부 경제 정책 이해 도모
▲ 2016 선양한국인(상)회 사업보고 및 한·중 정부 정책설명회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2월 24일, 선양 만상성 영희황궁에서 ‘2016 선양한국인(상)회 사업보고와 한·중 정부 정책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중국한국상회(회장 김태윤)와 선양시 인민정부,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박영완)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고문, 자문위원, 일반회원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선양한국인(상)회의 2015년 사업결산 보고와 2016년 사업계획 보고에 이어 주선양 대한민국총영사관(발표자 최강석 영사)에서 ‘한·중 FTA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양시 대외경제합작국 박경선 국장이 ‘한국과 중국의 경제무역 협력 구상’이라는 제목으로 선양시의 경제정책에 대해 발표했고, 선양시 공안국 외사과의 비자정책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만찬과 함께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 환영사 전하는 박영완 회장

 박영완 회장은 “선양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기업인들의 양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업과 경제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행사를 주최했다”고 말했다. 

 신봉섭 총영사는 박영완 회장의 재외동포신문 선정 ‘올해의 인물’ 한인회 부문 수상을 축하하며, 교민안전협의회, 내수추진위원회 등 활발하고 모범적인 특별기구 활동과 선양한국주의 성공적 개최 등 선양한국인(상)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신 총영사는 “한·중 FTA의 체결로 양국 간 경제교류가 더욱 폭넓게 전개될 것을 기대하며, 특히 동북3성과 선양시가 한국정부와 우호협력 교류를 내실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경제포럼과 설명회, 박람회 등을 개최하여 교민 기업 활동 전개를 지원하고, 한인회를 비롯한 다양한 교민단체 활동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강석 영사는 브리핑을 통해 “한·중 FTA 체결은 단순 협정 체결을 넘어 양국 경제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며, 관세 철폐, 자유무역확대를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중국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중FTA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최강석 영사

 선양시 대외경제합작국의 박경선 국장의 발표에 의하면, 2015년 말 현재 선양시 대외무역합작국의 정식 허가를 얻은 한국 기업의 수는 4,461개로 투자규모는 140억 7천 8백만 달러에 이르러 선양시에 투자한 외국 자본의 제 2위를 기록했다. 2015년 양국 간 무역 총액은 11억 7천 2백만 달러에 달한다. 선양시는 2016년 중·한 경제교류의 신교두보를 건설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심북신구와 대전광역시의 협력 프로젝트인 ‘양국쌍원(两国双园)’ 건설계획을 비롯 화평구, 황고구, 우홍구의 개발계획을 갖고 있다. 선양시는 ‘일대일로’, 심양유 철도개통, 심양항 건설이 현실화 되면서 “동북아를 대표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한국정부와 유관기관, 첨단기술 보유업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 참석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올 한해의 사업방향을 설정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매년 시정부 정책설명회를 개최하여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이나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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