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하이한국문화원 '대한민국임시정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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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하이한국문화원 '대한민국임시정부전'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8.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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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전시관서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광복 70주년 및 중국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이해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층 전시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전'을 개최한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광복의 기쁨을 축하하고 독립운동을 하며 조국을 되찾기 위해 안팎으로 노력했던 독립투사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당시 함께 전우의 애를 나눈 중국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의 대표 민족작가이자 731부대, 하얼빈안중근의사기념관의 '안중근 이토를 격살하다' 벽화를 그린 묵화가인 권오송 작가가 '안중근 대장부상'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금수강산' 시리즈를 선보이며, 한국의 민족화가 김진혁 작가가 안중근, 김구, 김산, 이회영 등 여러 의사와 열사들의 모습을 특유의 색채와 혼합매체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해 역사 속 그 시절과 현재를 이어줄 예정이다.

  역사 사료관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에 당시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 했던 많은 의사와 열사 그리고 그 뒤에서 이들을 도와준 중국인들에 대한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중수교 23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동포청년 포함)의 청년 23명이 함께 상하이 매헌, 루쉰공원, 가흥 김구 선생 피난처를 방문해 과거 한국과 중국이 문무를 이용해 투쟁했던 역사를 되새기고, 한국을 도와줬던 중국인들과 광복 후까지 이어진 우정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개막식 당일에는 역사 오픈강연, 교민 및 중국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손도장 태극기와 오성기 만들기, 상하이 임시정부 직원들의 광복 축하 케이크 만들기 교실 등이 진행되는 등 단순한 전시뿐만 아니라 강의, 이벤트, 여행, 예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복의 기쁨과 의의를 느껴보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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