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 몽골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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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 몽골 도착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5.07.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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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러ㆍ몽골 등 6개국 거쳐 20일간 1만4400km열차 횡단 예정

▲ 대한민국 외교부와 코레일이 함께 추진한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가 지난 16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제역에 도착했다. 역사 앞에서 기념 촬영 중인 원정대(사진=윤복룡 재외기자)
 

  대한민국 외교부와 코레일이 함께 추진한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가 지난 16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제역에 도착했다.

  이날 몽골도착 환영행사에는 주몽골한국대사관 오송대사를 비롯해 몽골한인회 관계자, 몽골거주한인 동포들과 한국몽골유학생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원정대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각계각층 국민 240여 명을 태운 열차는 북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과 남선(중국 베이징)으로 나뉘어 지난 14일 출발한 바 있다.

  탑승객들은 앞으로 20일간 한반도 통일과 평화, 유라시아 시대 개막의 염원을 담아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중국횡단열차(TCR), 몽골횡단열차(TMGR) 등을 타고 러시아와 중국, 몽골,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등 6개국을 거쳐 독일 베를린까지 1만 4400km를 달리게 된다.

  올해는 특히 한-몽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이전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의 몽골 도착은 더욱 뜻 깊은 방문이 됐다.

  원정대는 울란바토르 국제역 도착 환영행사를 마치고 '칭기즈후레'로 이동해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전통 씨름경기를 관람하고 전통음식을 먹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함께 참석한 몽골 한인동포들과 현지대학생들과 함께 교류를 나눴다.

▲ 이태준 열사 기념 공원을 찾은 원정대원들
  몽골방문 이틑날인 17일에는 몽골인들에게는 '하늘이 보낸 의사'라는 존경을 받고 있는 이태준 열사의 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기념공원 개보수 착공식에 함께헤 이태준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오송 주몽골대사는 환영사에서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서, 그 출발이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열차의 운행이다"고 밝히며 "짧은 기간이지만 1박 2일 동안 몽골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합동공연을 통해 양국간에 대한 우의를 더욱 더 다지며 돈독해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짧은 기간의 몽골방문을 마친 원정대는 북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원정대와 합류하기 위해 17일 오후 또다시 시베리아 황단열차에 몸을 실었다. 

  울란바토르(몽골)=윤복룡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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