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함부르크대학교에 한국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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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함부르크대학교에 한국관 개관
  •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 승인 2015.06.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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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악앙상블 시나위 공연..한인 예술가 전시회도 함께 열려

▲ 주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장시정)이 함부르크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AAl) 도서관에 ‘한국관(Korea Corner)’을 설치했다.(사진=도이칠란트 우리뉴스)

  함부르크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 도서관에 ‘한국관(Korea Corner)’이 설치됐다.

  주함부르크 총영사관(총영사 장시정)이 함부르크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AAl, Asia Afrika Institute, Hamburg Universitaet) 도서관 내에 33㎡ 규모의 한국 관련 자료실인 ‘한국관'을 설치하고, 지난 12일 국악공연과 함께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예술가 작품을 전시하는 등 개관 기념행사를 펼쳤다.

  이날 개관 기념행사에는 디터 렌첸(Prof. Dr. Dieter Lenzen) 함부르크대학교 총장, 롤란트 키쓸링(Prof. Dr. Roland Kießling)아시아-아프리카 학부장, 이보네 쉴츠-찐다(Prof. Dr. Yvonne Schulz-Zinda) 한국학과장 등 대학 측 주요 인사들과 한국학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먼저 찐다 한국학과장의 사회로 장시정 총영사와 렘첸 총장이 인사말과 축사를 하며 개원을 축하했다.


  이어 해금, 거문고, 가야금, 대금 등으로 구성된 '베를린국악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시나위 공연으로 우리 전통 가락을 선보였다. 아울러 우리 예술가들의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그래픽디자이너 정소미 작가는 한글의 창제원리를 주제로 한 한글디자인 작품으로 “한글이 세상이다”고 느낄 정도의 창조적인 작품을 전시했다. 정소현 작가는 김치를 소재로 그린 만화작품을 선보였다. 함양분 서예가는 서예시범과 함께 붓글씨 체험코너를 운영했다.


  이날 개관된 ‘Korea Corner’에는 학생들이 한국 서적, DVD 등 한국 관련 자료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물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젊은 도이치인에게 한국 문화, 역사, 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므로 한국을 알리는 관련 자료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을 주제로 한 학습교재 “한국으로 수학여행(Klassenfahrt nach Korea)" 도 비치됐다.

  학생수 4만 여명으로 북부도이칠란트 최대 규모인 함부르크대학교는 1919년 설립됐다. 아시아 아프리카학부에는 한국, 중국, 일본학과 이외에도 인도, 이란, 아프리카학과 등 14개 학과에서 천여 명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연구, 수학하고 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해 해외 주요 도서관·대학 등에 일종의 ‘한국 복합 홍보관’을 개설하고, 한국에 관한 정보와 교육자료, 문화 컨텐츠 등을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함으로써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세계 14개 지역에 홍보관을 개설 또는 추진 중이다.

  한편 주함부르크 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함부르크대학교측은 지난 5월8일 대학 내 한국관 설치에 합의하는 공동의향서에 서명하고, 향후 한국관이 한국에 대한 이해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양측이 최선을 다해 협조해 나 갈 것임을 약속했다.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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