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 위해 봉사하는 전우회 될 것”
최원석 브라질해병전우회 제14대 회장이 지난 14일 상파울루 한인타운의 한 한식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해병대 창설 66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최원석 신임 회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음에도 회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단결력과 응집력을 바탕으로 선ㆍ후배 간에 봉사하는 자리를 만들고, 교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전우회가 되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조남호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선배 해병 소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브라질 해병대사령부 호세 엔리케와 상파울루 해병전우회 에두아르도 마르키 회장에게 그동안 양국 해병대의 교류를 쌓는데 노력해온 공로를 기려 해병대 공로 훈장과 꽃다발 증정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새롭게 구성된 14대 임원단과 브라질에 거주 중인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해병 군복을 차려 입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브라질해병전우회는 각종 교민행사가 있을 때마다 안전요원 배치와 주차요원 활동을 펼치는 등 교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해병대 출신 격투기 선수인 김동현 선수가 경기를 위해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도 끈끈한 전우회를 발휘해 그가 승리하는데 일조한 바 있다.
상파울루=이석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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