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세월호 참사' 관련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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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세월호 참사' 관련 성명서 발표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5.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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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수 동포들이 세월호 참사를 정치 목적으로 사용하게 해서는 안돼" 주장
▲ 미주총연 이정순 회장

미주한인총연합회(회장 이정순)은 1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한민국 및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광고가 지난 11일 뉴욕타임스 일요일자 19면 전체에 실렸다"라며 "일부 동포들이 광고비를 모금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러가지 다른 이야기도 들리고 있지만 그 진위는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미 진행중인 사안을 가지고 대한민국과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이번 광고는 동포사회 전체의 의견이 아니며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천명하며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아래와 같이 결의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1. 극소수의 동포들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게 해서는 안된다.

1. 극소수의 동포들이 이번 광고를 통해 250만 동포들의 전체 의견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

1. 극소수의 동포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50만 동포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1. 극소수의 동포들이 미국 신문에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를 광고하는 행위는 매국행위나 다름이 없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1. 극소수의 동포들이 동포사회 내 어떤 사전 토의도 없이 미국 주류신문에 무단 광고를 함으로써 250만 재미동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모독한 점에 미주동포사회를 대표하여 강력히 규탄한다.

1.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광역연합회와 지역한인회와 합동으로 세월호 참사의 조속한 수습과 함께 향후 진실 규명을 통한 국가재난 시스템 개선을 요구한다.

1.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250만의 재미동포들이 극소수 동포들의 과격한 언행으로 피해를 볼 경우 강력한 대처를 할 것이다.

250만 미주동포 여러분!

다시 한 번 조국이 어려울 때 어깨를 빌려 주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사랑을 보내 주십시오. 조국 대한민국이 예기치 못한 돌발사고로 전 국민이 분노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조국은 언제나 우리의 고향이자 버팀목입니다. 우리가 조국을 보듬어주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세월호 참사로 인해 미주한인사회가 두번 다시 분열하고 대립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13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이정순 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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