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즈에 소재한 한인생활상담소(소장 윤부원)가 연방정부의 그랜트 4만3천달러를 확보하고 무보험 한인들의 건강보험 가입을 적극 도와주고 있다.
올해말까지 700명 가입을 목표로 등록업무를 추진 중인 생활상담소는 이미 360여명의 가입을 도와준 가운데 요즘도 하루 평균 20여명이 가입 등을 문의해 오고 있다.
현재 생활상담소에는 안지은, 오희경, 배희창, 짐 풀턴 등 오바마케어 담당자 5명이 한인들의 상담 및 건강보험 가입을 무료로 도와주고 있다.
최근 공석이 된 생활상담소장에 복귀, 건강보험 등록업무를 독려하고 윤부원 소장은 "생활상담소는 어려운 한인들의 길잡이, 대변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인들과 함께 웃고, 우는 봉사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상담소는 1983년 당시에 시애틀을 방문한 이태영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의 뜻을 받들어 세워진 후 31년간 시애틀 지역 한인들의 각종 민원을 도와주고 있다.
건강보험 등록업무 외에 노인복지, 마약남용, 가정폭력 등 피해자 상담과 함께 방황하는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민권신청, 무료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생활상담소에서 봉사해 온 윤 소장은 현재 한인 변호사 등 모두 21명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봉사하고 있다며 "누구든 도움이 필요한 한인은 생활상담소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상담소의 무료 법률상담에는 이사장인 정상기 변호사와 2세 한인 변호사들이 어려운 사정에 처한 한인들의 법률자문에 응하고 있다. 또한 주 보건사회부(DSHS)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은퇴한 짐 풀턴 씨도 한인들의 건강보험 가입을 돕고 있다.
생활상담소는 매주 화, 수,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열고 한인들의 건강보험 등록 지원과 함께 민원처리 등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425) 776-2400
<기사 및 사진-조이시애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