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놀이 신나요"...한국 입양아들 설 분위기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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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놀이 신나요"...한국 입양아들 설 분위기 만끽
  • 재외동포뉴스
  • 승인 2014.0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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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양아재단, 25일 시애틀 포리스트 릿지 스쿨에서

▲ 한국입양아재단(KORAFF, 회장 김준영)이 설을 앞둔 25일 벨뷰 포리스트 릿지 스쿨 카페테리아에서 개최한 설날잔치에는 한국 입양아와 부모 등 30여명이 참석, 한국 동요를 들으며 설 분위기를 만끽했다.
시애틀지역 한국 입양아들이 민속 명절인 설을 앞두고 25일 부모와 함께 윷놀이, 콩주머니 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국입양아재단(KORAFF, 회장 김준영)이 이날 벨뷰 포리스트 릿지 스쿨 카페테리아에서 개최한 설날잔치에는 한국 입양아와 부모 등 30여명이 참석, 한국 동요를 들으며 설 분위기를 만끽했다.
 
어린이들은 KORAFF 회원들 준비해 놓은 예쁜 색동한복을 입고 부모와 함께 윷놀이 등 게임을 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콩주머니 놀이는 어린이들과 함께 온 벽안의 아빠들이 더 즐거워 했고 줄다리도 부모가 자녀와 어울려 줄을 당기며 즐거워 했다.
 
생후 6개월된 아기 알랙산더 주원 콜맨(현재 4.5세)를 입양해 키우는 에릭 콜맨씨는 "매달 KOTAFF가 개최하는 이러한 행사에 참석하려고 노력한다"며 "아이가 점점 한국의 문화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날 특히 아이와 함께 참여한 콩주머니 놀이가 재미있었다는 콜맨씨는 KORAFF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한인업소인 블루핀에서 제공한 떡국과 함께 잡채, 전, 불고기 등 한국음식과 떡, 과일로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설잔치 행사를 총괄한 김준영 KORAFF 회장(뉴포트고교 12학년생)은 "2011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KORAFF는 한국 입양아들이 한국인으로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설잔치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ORAFF는 지금까지 매달 한국에 관한 특정한 주제를 갖고 행사를 하고 매주 지역 도서관에서 입양아들에게 한글도 가르쳐주고 멘토를 지정해 한국문화를 가르쳐주고 함께 놀아주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기사출처 조이시애틀뉴스 www.joyseat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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