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하반기 기업지원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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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하반기 기업지원협의회 개최
  • 우리신문(uri-news.com)
  • 승인 2013.10.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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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하반기 기업지원협의회(구 통상투자진흥회의)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기아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우리신문(uri-news.com)]
2013년 하반기 기업지원협의회(구 통상투자진흥회의)가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프랑크푸르트 소재 기아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업지원협의회는 김재신 주독일대사를 비롯한 손선홍 주함부르크, 김희택 주본, 한원중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등 주독일 4개 공관장이 모두 참석하고, 변영남 재독한국경제인협회장(금호타이어 유럽본부장), 정종태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 이호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장, 이원만 금융감독원 실장, 윤면식 한국은행 소장, 노강식 한국산업은행 소장, 전영민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이정회, 김수진 변호사, 최진욱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장, 김재환 삼성물산 법인장, 김은수 한화법인장, 윤정현 모비스 유럽법인장, 이태주 포스코 법인장, 대한항공 정성환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오근녕 본부장, 각 주재 기업관계자 등 재독한국 경제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김학성 영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협의회는 제1, 2, 3세션으로 구분실시 되었는데 제1세션에서는 먼저 김재신 주독일대사가 회의참석에 감사하는 인사말을 하고, 이어 변영남 재독한국경제인협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변 회장은 코박 회장이던 예병태 기아차 유럽법인장이 갑자기 고국으로 영전하였으므로 코박 회장직을 승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회원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주독일대사관 정종영 상무관이 ‘비관세 장벽 대응체계 구축방안’, 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 홍경식 차장이 ‘EU 및 독일의 경제 동향’, 코트라 김연재 차장이 ‘한-독 교역 및 투자현황’ 에 관해 주제 발표했다.
 

▲ [사진제공=우리신문(uri-news.com)]
정종영 상무관은 ‘비관세 장벽 대응체계 구축방안’ 주제발표에서 추진배경, 그간의 대응현황 및 문제점, 비관세장벽 대응 기본방향, 외국의 주요 비관세 사례, 외국이 제기하는 우리나라 비관세장벽 주요사례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면서 2013년 BBC국가이미지 조사결과 한국의 이미지 약화 요인을 ▲ 북한요인(도이치인 50-60%가 한국과 북한 구분 능력이 없다) ▲ 한국 관련 정보 근접성, 지속성, 정확성 결여 ▲ ‘한국의 것’과 ‘한국 연결고리’ 부재 등으로 꼽았다. 독일지역 한국이미지 개선 홍보 전략으로 ▲‘한국의 것’ 연계 국가이미지 포지셔닝 ▲ ‘한국 바로 알기’ 정보 공급 및 채널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 홍경식 차장은 ‘EU 및 독일의 경제 동향’ 에 관한 발표에서 지난 1년간의 변화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 금융시장 상황 개선 요인, 실물경제 동향, 평가 및 전망을 진단했다.
코트라 김연재 차장은 ‘한-독 교역 및 투자현황’ 주제로 한-EU교역현황, 독일 Hidden Champions의 경쟁력, Hidden Champions 협력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독일 히든참피언의 경쟁력을 정직, 근면, 완벽주의, 질서 규율, 소박, 근검절약 등 독일의 미덕과 ▲발빠른 국제화 ▲지속적 R&D 투자 ▲ 낮은 임금 인상율 ▲독일 내수시장의 치열한 경쟁력 ▲제조업 기반 ▲직업교육 시스템 등이라고 분석했다.

20분간 휴식 시간을 가진 뒤, 계속된 제2세션에서는 포스코 이태주 상무의 ‘철강산업 현황 및 유럽시장 특성’, CJ제일제당 우정석 부장의 ‘EU식품시장 및 진출전략’, 대한항공 홍성협 부장의 ‘유럽항공화물 시장 동향’에 관한 보고가 이어졌다.

포스코 이태주 상무는 ‘철강산업 현황 및 유럽시장 특성’ 주제 발표에서 철과 철강산업의 이해, 한국의 철강산업의 현황, 세계 철강산업 변화와 과제, 유럽 철강시장 특성 등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한국은 조강 기준으로 세계 6위이며 포스코는 기업별 생산 5위이다.

▲ [사진제공=우리신문(uri-news.com)]
CJ제일제당 우정석 부장의 ‘EU식품시장 및 진출전략’, 발표에서 유럽 가공식품 현황, CJ진출전략 등을 알렸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유럽 2,140, 아시아,태평양 1,660, 북미 943, 중남미 539, 중동,아프리카 148십억 달러 순이다. 유럽시장은 독일 360조, 프랑스 260조, 영국 240조, 이탈리아 227조 달러 순이며 한국 시장은 60조 달러이다.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 육성 ▲ 지역별 제품 차별화 ▲ 문화 컨텐츠 간 시너지 등을 CJ식품 글로벌 전략으로 들었다.
대한항공 홍성협 부장은 ‘유럽항공화물 시장 동향’ 주제 발표에서 항공화물의 특성, 유럽 항공화물 시장 동향 등을 설명했다. 최근 이슈로 항공사들이 무게는 가벼워도 부피가 많은 화물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알렸다. 즉 화물의 실제 중량(Actuel weight)만이 아닌 화물의 실제중량과 부피중량(Volume weight)을 비교한 합산중량(Chargeable weight)으로 운임을 산정하는 추세다.
  
제3세션에서는 김재신 주독일대사가 직접 기업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한 류를 통한 우리문화 홍보, 현지인들의 입맛을 따라 맞추는 식품 개발, 한식을 살 안찌는 건강식으로 이미지 각인 등 다양한 한식 세계화에 대한 여러 의견이 거론되었다. 철강산업과 항공업계에 대한 우려와 극복하는 대안의 의견도 있었다. 현재 유럽인들이 삼성, 현대, LG 등 기업 제품을 잘 알고 있으나, 이 기업들이 한국 기업이라고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한국 기업임을 알리면 우리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국가브랜드가 제고되지 않겠냐는 건의도 있었다.

김재신 대사는 이번이 3번째 협의회 참석인데 기업지원협의회(구 통상투자진흥회의)로 명칭이 바뀐 대로 공관측에서는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기업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공관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공관을 찾아 상담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참석 경제인들에게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2013년 하반기 기업지원협의회에 참석해주어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제품 개발, 시장 개척은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한국문화 홍보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우리신문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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