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출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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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출범회의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8.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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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 상하이협의회는 지난달 13일 오후 6시 상하이 르네상스호텔에서 제16기 민주평통 출범식을 개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 상하이협의회(회장 이창호)는 지난달 13일 오후 6시 상하이 르네상스호텔에서 제16기 민주평통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이강국 주중 대한민국 상하이 부총영사, 이훈복 중국부의장,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상하이한인상회 안태호 회장 및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과 이창호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상하이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등 18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함께하는 통일준비, 한반도 통일시대’를 위한 자문위원과 재외동포의 역할을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이창호 협의회장의 개회사.
출범식은 1부 행사로 회장•간사 임명장 및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와 사무처의 제16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 상하이 협의회의 사업계획 보고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유호열 고려대 교수의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주제의 통일강연회가 이어졌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대통령인 의장을 대신해 이창호 회장과 이동한 간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협의회 자문위원을 대표한 안은숙(상해지역), 양홍모(소주지역) 자문위원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5기에 이어 연임된 이창호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2기를 맞는 상하이협의회는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바탕으로 교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상해지역 유학생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로 학생들의 올바른 통일관과 국가관을 심는데 노력하겠으며,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가 건실한 교민 대표기구로서 통일문제를 넘어 한중경제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이어, 이훈복 중국부의장은 "중국지역 민주평통은 5개협의회(베이징, 선양, 칭다오, 상하이, 광저우) 277명의 자문위원이 16기에 위촉되었고, 중국부의장도 새로이 신설되어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한 역할과 기능이 커졌음을 밝히고, 규모에 맞게 중국지역 협의회가, 그 중심에 상하이협의회가 16기에 더욱 통일활동을 열심히 해나가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관계가 더욱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높이 평가하고, 박근혜 정부가 4대 국정기조에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명시한 것은 남북통일에 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을 밝히고, 대통령의 중국 방문 성과를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와 소속 자문위원 및 동포들이 극대화 해 줄 것과 남북통일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중국에서 통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마음을 가지고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에 대하여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 지난달 12일 열린 간부자문위원 및 동포간담회.
상하이 구상찬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강국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한중정상회담 후 바로 제16기 민주평통 출범식이 상하이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임시정부와 윤봉길의사 의거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 곳에서 상하이협의회가 나라사랑과 통일운동 확산에 노력해줄 것과, 상해 및 화동지역에 정부의 통일의지와 정책을 교민들에게 전파하고 의견을 모으는 교량적 역할과 ‘한반도의 통일이 중국에 이익이 된다’는 여론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써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출범회의에 앞서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12일 오후 6시 상하이협의회 간부 자문위원들과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한인연합회 회장 등 20여명과 합동 간담회를 갖고 협의회 운영의 어려운 점과 교민사회의 통일 여론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에는 상하이 협의회 임원단과 함께 상해 신천지 마당로에 위치한 해외 독립운동의 본고장인 상해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으며, 이어, 노쉰공원(홍쿼우공원)에 자리잡은 윤봉길의사 의거 현장(정자, 기념비)을 방문하는 등 뜻깊은 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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