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 울려 퍼진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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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 울려 퍼진 필라델피아
  • 케이컬한국문화재단
  • 승인 2013.05.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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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컬한국문화재단, ‘스승의 날’ 행사 성료

케이컬한국문화재단(KCUL FOUNDATION)이 주최하고 케이컬한국문화학교가 주관한 ‘스승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9일 가야레스토랑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필라델피아 인근 학교 교사들과 학부모 8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스승을 존경하는 한국인의 아름다운 예절을 미국인들에게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 케이컬한국문화재단은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29일 가야레스토랑에서 개최했다.[사진=케이컬한국문화재단]

케이컬한국문화학교 노영선 교장은 스승의 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교육은 우리의 미래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가르치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 될 것이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학생들로부터 카네이션을 건네받고 ‘스승의 은혜’ 노래가 울려 퍼지자 행사장은 사랑, 감동 그리고 놀라움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한인2세 교사들은 자신들이 한국인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고, 미국인 교사들은 “교사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드는 커뮤니티는 아직 본 적이 없다. 한인 커뮤니티에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로우 메리온에 있는 해리턴 고등학교(Harriton High School) 영문학교사 제이슨 프릿츠는 “교사(Teacher)를 존경하는 뜻으로 ‘스승’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미국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의 학생들도 한국인들의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케이컬한국문화학교 사물놀이 팀의 특별 공연, 댄스 공연, 한국노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스승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케이컬한국문화학교 학생인 조오지 클라리스는 ‘한국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아이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신주 필라델피아 상무국 과장은 “최근 케이컬한국문화재단이 활발한 활동으로 한인커뮤니티와 미국사회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어 반갑고 기쁘다. 특히 미국에는 없는 스승의 날 같은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감동을 받았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이날 기념 케이크를 자른 케이컬한국문화학교 김영재 이사장(트라이스테이트 컨스트락터 대표)은 “진정으로 존경과 감사를 받아야 하는 분들은 바로 한국학교 교사들이다. 한국학교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이 바뀌고, 정부차원의 지원이 많아져야한다”고 말했다.

사물놀이 공연이 끝난 뒤, 교사, 학부모들이 직접 국악기를 체험 연주해 보는 시간을 가져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케이컬한국문화재단의 설인숙 이사(케이컬한국문화학교 교감)는 “앞으로 한국인들이 스승에 대해 예를 다해 표현하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미 교육자들과 학생들에게 알리면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전하는 뜻 깊은 행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케이컬한국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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