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48명 외교관, 12주간 한국어·한국문화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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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국 48명 외교관, 12주간 한국어·한국문화 배워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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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서 ‘2013년도 외교관 대상 한국언어문화연수’ 수료식

전 세계 41개국에서 선발된 현직 외교관 48명을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5월 29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된 ‘2013년도 외교관 대상 한국언어문화연수’의 수료식이 지난 29일 오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세계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마련한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이 주관·시행됐다.

▲ '2013년도 외교관 대상 한국언어문화연수' 수료식이 지난 29일 오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사진제공=경희대 국제교육원]

또,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에게 한국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겸비한 지한(知韓)·친한(親韓) 인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CIS 등 100개국 현지 공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된 41개국, 48명의 외교관 연수생들은 매일 4시간씩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한편 한국의 정치, 경제, 외교, 국제관계, 사회·문화, 역사 분야의 저명인사와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문화수업 및 체험(태권도·장구 배우기, 한옥마을·도예촌 방문 등) △공연관람(난타 등) △산업시찰(포항, 울산 등), △현지학습(경주)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외교통상부를 방문, 한국의 외교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국제교육원측은 지난 2005년에 시작해 올해부터는 연수 대상국 및 연수 인원이 대폭 확대·진행된 ‘2013년도 외교관 대상 한국언어문화연수’에 참가한 48명의 외교관 연수생들은 향후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 전문가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언어·다문화 교육을 통한 문화세계 창조를 위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는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김중섭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에 대한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한국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각국 최고의 한국 전문가로서 양국의 우호 친선 증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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