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로 제정… 미주 '베트남 참전유공전우 총연합회' 앞장서
미국 메릴랜드주가 3월 23일을 ‘한국군 베트남 참전 전우의 날로 제정했다.
미주 베트남 참전유공전우총연합회(회장 한창욱)는 지난 19일 메릴랜드주 상원 청문회장에서 회의를 갖고, 마틴 오말리(Martin O Mally) 주지사 명의로 된 전우의 날 제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캐런 몽고메리(Karen Montgomery)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자 방청객들은 환호와 함께 기립박수로 전우의 날 제정안 채택을 축하했다.
전우의 날 선포에 이어 주 의회로부터 선포문과 제정 확인서, 그리고 미국 성조기를 전달받은 한창욱 총회장은 답사를 통해 “메릴랜드 주정부에서 한국군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공적을 인정해 줘서 고맙다”며 “또 이를 위해 수고해 준 캐런 몽고메리 주 상원의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미주 베트남 참전유공전우 총연합회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우의 날을 제정한 메릴랜드를 시작으로 미국 내 타주에서도 3월 23일을 한국군 베트남 참전 전우의 날로 제정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 23일은 지난 1973년 파월 한국군 후발대가 철수를 완료한 날이다.
[워싱턴=홍알벗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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