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국학교, 제16·17대 이사장 이·취임식
상태바
아르헨 한국학교, 제16·17대 이사장 이·취임식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2.25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효성 신임 이사장 "더욱 발전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터"

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지난 22일 오전 학교강당에서 제 16‧17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박선광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박 이사는 먼저 16대 이사회에서 이루어 놓은 학교행정의 전산화, 시설보수, 교사 처우개선, 교사 역량증진 등 대외업무와 유치원 인가 신청에 따른 본국 승인, 교류협정, 업무협약체결, 현지 명문학교와의 교류, 특성화 선정 학교, 한국문화 체험 연수, NIE 교육지원 요청 등 대외업무에 관한 활동 발자취를 소개했다.

한병길 대사는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이제까지 존재할 수 있었고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교육의 덕이며, 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50년 이민역사의 결정체다”고 말하고, “이렇게 기반을 이뤄놓은 이민 1세들과 그동안 애쓴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16대에서 수고한 구광모 이사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17대 이효성 이사장에게는 교민사회를 위한 첨병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 대사는 신성훈 외사관의 후임으로 부임한 박석재 외사관과 신춘성 영사의 후임으로 부임한 윤명규 영사를 소개하고, 박미현 교육원장을 대사관 자체 내에서 교육원장 및 영사로 임명해 교민사회와 한국학교와의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광모 전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은 것은 학생‧교사 장학제도, 학교 증축을 위한 첫 삽을 뜨지 못 한 것 등 16대에서 이미 개입해 놓고 이루지 못한 일들이 있지만 16대 이사들이 열정적으로 수고가 많았다”면서 “다음 세대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으로 앞으로 중학교, 대학교 설립이 한인사회 과제며, 16대에서 하지 못 한 일들을 17대에 넘기는 만큼 더욱 발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임사에 이어 박 이사는 이효성 신임 이사장에 대한 약력을 간략히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이사장직을 수락하고 과연 제대로 해 나갈 수 있을까 잠을 설쳤는데,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해 보겠다는 마음 밖에 없다”며 “안타까운 것은 한인사회가 한국학교에 대해 모르고 있는 점이 많아 보여서 앞으로 많은 홍보를 하고, 더욱 발전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니 열심히 도와달라”고 인사했다.

구 전 이사장은 그동안 함께 수고 했던 이사들에게 일일이 감사장을 전달했고, 이 이사장은 구 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권석진 부이사장, 마르셀로 에스뽀시또 전 교장의 후임으로 부임한 모니까 비비아나 세팔로(Monica Viviana Cefalo) 교장, 지윤경 교무기획부장, 지성인 연구부장, 이은주 특활부장 등 한국학교 새로운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끝으로 방종석 평통 남미서부협의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이효성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구광모 전 이사장은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교육은 백년대계로 이 일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학교에 교민의 한 사람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대한민국이 일등만 추구하는 서바이벌 교육을 추구해 안타까운 마음이라 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일등보다는 인성과 바른 교육을 추구해서 배출된 학생들이 세계 어디에 가든 당당한 인재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계정훈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