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국학교 17대 이사장에 이효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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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국학교 17대 이사장에 이효성 씨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1.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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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기총회서 ‘13년 예산안 및 학교 운영방침 논의
▲ 이효성 신임 이사장.

아르헨티나 한국학교(ICA) 17대 이사장에 이효성(사진) 전 한인회장이 선출됐다.

한국학교는 지난 8일 오후 3시 한국학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3년도 예산안 및 학교 운영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구광모 한국학교 이사장은 “교민사회가 일궈놓은 가장 큰 자산이 한국학교”라며 “16대 이사회에서 세운 가장 큰 목표는 수업료 미납자 줄이기, 학교의 자립도 높이기, 교권과 위상 높이기였는데 20%였던 미납자는 1%로 낮췄고, 경제자립도는 60%로, 나머지는 국고지원이며, 학부모들이 바자회를 열어 컴퓨터를 최신형으로 교체함으로써 교권과 위상을 높였다”고 말하고, 그 동안 수고한 이사진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임동찬 교장은 학사보고를 통해 2012년도 중점사업으로 스스로 공부하며 노력하는 어린이, 나라를 사랑하고 효도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등 3개 교육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제시하고, 한국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미디어 활용을 통한 외국어 능력향상, 한민족 문화와 현지 문화의 융합을 위한 다문화 교육,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독서교육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임 교장은 한국학교가 미디어활용교육(MIE) 특성화 시범학교로서 미디어활용교육을 위한 기반환경 조성, 외국어 능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 탐색·제작 및 적용, 사이버 학습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의 신장에 관한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이어 최루지 행정실장의 결산보고가 있었고, 명문중학교에 입학한 나경호·박진성·장로시오 졸업생에게 격려금이 지급됐다.

권석진 감사는 감사보고 총평을 통해 “16대 이사회는 이사장을 중심으로 분야별 담당이사들이 맡은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 변화되고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작년 2월 말 임동찬 교장 부임 후 학사관련 부문 교사들의 근무기강확립, 교사연수를 통해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 했고, 교사 2명을 본국에서 초빙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현지에서 채용이 어려운 한국과정 교사 채용의 좋은 선례가 됐다”고 말했다.

▲ 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지난 8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3년도 예산안 및 학교 운영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해외 30개 한국학교 중 본교가 주요 7개 학교에 포함되기까지 기초자료 계획서 등을 상세히 작성해 이사장이 교과부 방문 후 심사에 통과된 후, 정부지원금을 받게 돼 각종 제반 시설과 자재구입이 완료되므로 최첨단 교단 선진화가 이뤄졌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학교 중에서도 유일한 최첨단 교육시스템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재 육성의 길을 열었다”고 평했다.

끝으로 권 감사는 “MIE 교육에 필요한 교육 자료는 본국 EBS 교육방송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본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장과 긴밀한 업무협조로 한국 방문 시 각종편의 시설을 제공키로 돼있어 금번 2차 방문학생들도 많은 혜택을 받았다”면서 구광모 이사장의 왕성한 활동 및 이사진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총회는 2013년도 예산안으로 식당운영예산, 그리고 인건비, 공공요금, 기타공과금, 교육과정비, 경비 등을 합친 일반 예산을 편성해 통과시켰다.

이사선임 및 인준에서는 대사관 추천으로 이영민, 변창주, 이현채, 고문단 추천으로 강인구, 박종현, 이광호, 이사장 추천으로 나전욱, 이혁택, 김용순, 총회에서 추천한 이용섭, 이종빈, 이효성, 서경철, 박선광, 권석진 이사가 인준을 받고 소개됐다.

한편 감사에는 오동하, 김상덕, 정군택 씨가 선출됐다. 이날 총회가 끝난 후, 17대 이사들은 첫 이사회를 소집하고 만장일치로 이효성 씨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아르헨티나=계정훈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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