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국학교, 중학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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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국학교, 중학교 설립 추진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01.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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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국학교(ICA)는 지난 13일 오후 3시 한국학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예산안 및 학교 운영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구광모 한국학교 이사장은 “한 해 동안 16대 이사들이 많은 수고를 했고, 특히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세상이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전환하면서 종이문서에서 시작해 첨단기술인 모바일 등 눈 깜짝할 사이에 발전해 나가고 있는 만큼 본교도 이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인재양성에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이사장은 16대 이사회 활동보고 및 비전을 통해 2011년도에 NIE(신문활용 교육) 및 사이버 연수교육의 실시와 교지 ‘샛별’의 발행 재개, 꿀맛 닷컴 내에 학년별 홈페이지의 활발한 운영 등을 소개한 후 한국학교 이사장 회의 차 본국을 방문한 결과를 보고했다.

구 이사장에 따르면 이번 방문을 통해 재외한국학교협의회가 발족됐고,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교육자 파견, 연말에 통과돼 올해 예산에는 편성이 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의무교육 혜택을 해외 한국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 등 중요한 내용이 신설됐다.

또 구 이사장은 "재외 한국학교 특성화 시범사업신청 공고에 계획서를 올렸다"며 "'미디어 활용교육(MIE)을 통한 외국어 학습능력 향상’을 올해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국에서 교사 2명과 교장 1명을 초빙하기로 해 3월 경에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그는 "방한 기간 중 부산교육대, 광주교육대,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MOU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 이사장은 올해 1학년 1개 반을 증설할 계획이고, 본국에서 지원이 안 오더라도 전 교민의 희망사항인 중학교 설립준비를 올해부터 5~6년간에 걸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이수연 교감의 학사보고 및 최루지 행정실장의 결산보고가 있었고, 명문중학교에 입학한 김기란ㆍ이우성ㆍ유지수(이상 부에노스아이레스 중학교)와 박시현(Lenguas Vivas) 졸업생에게 격려금이 지급됐다.

이어 권석진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 졌다. 권 감사는 먼저 16대 이사회 업무평가에서 선임된 이사는 소명 의식과 사명감으로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나 본인의 개인사업 관계로 이사회 출석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이사회 운영에 애로가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구 이사장이 작년 한해동안 3회에 걸쳐 본국을 방문하며 교과부 및 국회 교육분과 위원회 등과 적극적인 대외 활동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한데 대해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학사관리와 관련, 권 감사는 중장기적으로 중학교 설립을 목표로 지속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고, 재학생 증가에 따른 수용능력(교실) 부족이 2, 3년내 도래할 것이 예상돼 학교 증축 계획안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총회는 2012년도 예산안으로 인건비, 공공요금, 기타공과금, 교육과정비, 일반경비등 과 식당운영예산을 편성해 통과시켰다. 몇몇 16대 이사들의 탈퇴로 인해 새로 선임된 이효성, 남궁희민, 이창호, 김용순, 황지영 이사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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