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 청소년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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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포 청소년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방문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3.02.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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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스탠포드대학 한인학생들과 합동공연 계획

지난 12일 충북 단양 매포읍 매포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과 지도교사 및 운영진 43명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매포단원들은 첫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 페리 부두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독립 해외기지 역할을 담당하며 전명운, 장익환 등의 독립투사가 활약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옛 모습을 그려 보았다. 또, 피어에 위치한 왁스 뮤지엄을 방문해 미국 역사에서 정치, 경제, 문화의 주요 인물들과 세계의 많은 리더들을 만나 보는 시간을 가졌다.

▲ 샌프란시스코한인회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충북 단양 매포 청소년오케스트라단 환영식을 가졌다.[사진제공=샌프란시스코한인회]
샌프란시스코한인회가 마련한 단원들의 북가주 방문을 축하하는 환영식에서, 전일현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 아로새겨져 있는 전명운, 장익환 열사의 활약, 3·1운동이 시작된 역사와 한인회관에 있는 두 열사의 흉상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전 회장은 해외에서도 수많은 독립선열들이 나라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다한 것 같이 북가주를 방문한 매포청소년오케스트라단도 나라와 세계를 위해 중요한 리더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원들과 함께 북가주를 방문한 충북 단양군청 서기관 주민복지실 청소년 책임 김진태 실장은 북가주 동포사회에서 뜨거운 환영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새겨져 있는 역사적 의미를 배우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실장은 이번 스탠포드대학에서의 공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공항 마중에서부터 하루 일정을 모두 함께한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 김나연, 정제원 단원은 처음 매포를 방문해 매포단원들과 음악을 통해 맺은 우정을 소개하며, 이들을 북가주에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탠포드대학 연주회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격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전일현 한인회장, 김대부 이사장, 박찬영 이사, 박래일 부이사장, 이용해 이사, 데니조 부회장, 이정순 세계한민족네크워크 미서부담당관, 서순희 세계한민족여성네크워크 샌프란시스코지회장, 이동영 샌프란시스코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했고, 매포 30명 단원들과 매포청소년오케스트라 장영석 운영위원, 단양군청 김진태 실장, 엄태현 지휘자, 장미숙 단장 등 8명의 지도교사 및 운영위원들이 함께 했다.

▲ 매포 청소년오케스트라단원들은 13일,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을 방문했다.

매포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단의 북가주 방문일정으로는 13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방문 샌프란시스코의 역사적 의미를 이정관 총영사로부터 멘토링 받고, 구글 등 글로벌기업을 방문해 미 주류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멘토들을 만나 꿈과 희망의 실천에 대한 노력과 경험을 배우게 된다.

또한 한국어반이 정규과목으로 개설된 살리나스시의 존슈타인백 초등학교를 방문, 세계화된 한국어의 위상을 눈으로 보며, 한국어반 학생들과 수업을 함께 하고 아리랑을 연주하는 교류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17일 일요일에는 스탠포드대학에서 진동카이 음악대학 교수로부터 오케스트라 강의를 듣고, KYDO US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과 스탠포드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들과 함께 합동연주회를 펼친다.

[샌프란시스코=정승덕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