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사회 위상 높여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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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사회 위상 높여 나가자”
  • 홍알벗 재외기자
  • 승인 2013.01.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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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 행사 열려

미주지역 한인사회의 위상을 미국 주류사회가 공식 인정한 날인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제정을 축하하는 자리가 워싱턴D.C. 수도권지역에서 열렸다.

▲ 지난 13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열린 제8회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이은애)은 13일 북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강당에서 주미한국대사관 후원으로 ‘제8회 미주한인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한국의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미국 내 자랑스러운 모범민족임을 널리 알렸다.

‘미주한인의 날’은 미국 연방의회가 지난 2005년 12월 제정한 기념일로, 1903년 1월 13일 한인들이 미국에 첫발을 디딘 날을 기념하고 한인들의 미국사회에서의 기여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장 김범수 목사의 대회기도에 이어 이은애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주한인의 날을 계기로 한인 1세와 2세들이 힘을 합쳐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계승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이은애 회장이 '미주한인의 날'의 의미를 설명하며,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지난 100여년 동안 한인사회가 급속히 발전해 정부 등 각종 기관과 단체에서 많은 한인들이 일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100년 후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통령 선임법률고문이자 전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였던 고 강영우 박사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강(한국명 강진영)이 특별 기조연설자로 나와 “온갖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한인 이민자 모두가 꿋꿋하게 일어서자”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 의장과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 의원이 이은애 회장에게 미주한인의 날 선포장을 전달했다.

공식행사와 함께 한국예술원 서순희 무용단과 JUB문화센터(원장 변재은)의 한국 전통무용과 난타공연이 이어졌고, 테너 심용석과 소프라노 수잔 휠러의 성악 연주와 타이거 마샬아트(관장 김상구)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워싱턴=홍알벗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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