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한인회, ‘2012 아리랑의 밤’ 개최
상태바
워싱턴주한인회, ‘2012 아리랑의 밤’ 개최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2.12.14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민 1세, 2세 더불어 송년행사로 문화적 공감대 형성
▲ 워싱턴주한인회는 지난 1일 송년행사인 '아리랑의밤' 행사를 열었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주한인회(회장 서용환)는 지난 1일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워싱턴주 교민들의 최대 송년 행사인 ‘2012 아리랑의 밤을 개최했다.

올해 아리랑의 밤은 차세대에게 한국인의 긍지를 심고, 차세대와 이민 1세들 간에 문화적 공감대를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리랑의 밤은 이민1세가 중심이 된 다른 행사와 달리 영어권 2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행사는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하나 됨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올해 아리랑의 밤은 독특한 진행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사물놀이와 태권도, 전통 무용과 같은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행사의 문을 열었으며, 1960년도, 1970·80년도, 1990~2000년도와 2010년부터 현재까지 등 시대별 문화 흐름에 따라 공연이 진행됐다.

문화 공연에서는 돌아와요 부산항,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애모등과 같은 곡이 이민 세대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Lonely와 같은 케이팝 곡들도 소개돼 한국문화의 흐름을 돌아보면서 전 세대가 유대감을 가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참석자들은 G-20 정상회담을 위해 제작된 동영상을 시청하며 한국의 발전상에 긍지를 가졌다.

서용환 회장은 서신을 통해 이번 아리랑의 밤은 어린 아이들부터 이민 1세들이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청소년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어른들에게도 마음의 위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시애틀 한인회는 동포 사회의 숙원 사업인 다목적 회관 건축을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 나은 한인회를 만들기 위한 일한 일에 협력해 달라고 전했다.

송영환 시애틀 총영사는 아리랑의 뜻은 화합과 단결을 의미한다며 동포사회에 화합과 단결, 포용과 배려의 문화가 널리 형성되길 기원했다. 송 총영사는 올해 3월 발효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성과를 소개했고,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 재외국민선거의 투표를 당부했다.

이날 아리랑의 밤에는 김준배 미주총연서북미연합회장, 신디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롭 메키나 워싱턴주 법무장관, 스킵 프리이스트 훼드럴웨이 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크리스 그레고리 워싱턴주지자, 제이 인스리 워싱턴주 차기 주지사, 마이클 맥긴 시애틀 시장 등도 축사를 보내 아리랑의 밤을 축하했다.

올해 아리랑의 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항공권 추첨 등 경품추첨이 이어지며 흥겹게 마무리됐다.

시애틀=워싱턴주한인회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