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몽골·필리핀 교사 50명 초청,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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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몽골·필리핀 교사 50명 초청, 활동 시작"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0.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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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학습흥미 및 자신감 고취" 기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한–몽골·필리핀 교사교류 사업에 따라 초청된 교사 50명을 국내 초·중등학교에 배치해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한–몽골·필리핀 교사교류 사업은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 교육환경 변화 및 대상국 내 한국어교육 및 교육과정에 대한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과부에 따르면 올해는 다문화 가정 부모 출신국가의 비중이 높고, 정부 차원의 교류 의지가 강한 몽골과 필리핀을 대상으로 교사교류를 추진하고 있고, 금년 4~6월 3개월 간 한국 예비교사 19명과 몽골 현직 교사 20명이 양국을 방문해 1차 한·몽 교사교류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초청된 필리핀 현직교사 30명과 몽골 현직교사 20명은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이해교육원에서 주관한 사전연수(10.8~10)를 마치고 국내 초·중등학교 29교에 배치돼 활동하게 됐다.

교사들은 12월 말까지 단위학교에서 협력교사와 함께 정규·방과후 수업의 보조 또는 전담교사로 활동하고, 또한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수업과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 수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교과부는 "금번 몽골·필리핀 현직교사 초청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타 국가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타 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엄마 나라의 선생님을 만나게 될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는 학습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부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및 몽골에 파견된 한국 예비교사들은 현재 필리핀 수도 마닐라(Metro Manila)의 관내 학교 및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시 관내학교에 배치돼, 현지 초·중등 학교에서 보조 또는 전담교사로 활동하며 현지 협력교사와 함께 공동수업안 개발 및 다문화 교구·교재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교과부는 몽골 및 필리핀과의 교사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2013년도부터는 인도네시아 등으로 대상국을 확대하고 교류 규모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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