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언제나 우리 마음에 있는 가까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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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언제나 우리 마음에 있는 가까운 섬"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9.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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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개관식 가져

독도에 대한 자료를 종합·체계적으로 집대성해 보여주는 '독도체험관'이 문을 열고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독도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4일 오전,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체험관 개관식과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 관람객들이 독도체험관 내의 역사·미래관(독도와의 대화)을 둘러보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서대문구 통일로 81 임광빌딩) 지하 1층에 자리잡은 독도체험관은 △역사·미래관 △자연관 △4D영상관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독도체험관은 독도의 자연·역사 등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중·고 교육내용과 연계돼 학습할 수 있는 입체 교과서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도체험관 개관을 위해 재정, 콘텐츠, 기술, 예술작품 등을 기증한 관계당국, 관련기관, 예술가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독도체험관은 앞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발신하는 모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축사에서 "우리정부는 일본의 역사왜곡,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항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건설적 대안을 통해 동븍아 평화 및 번영의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러한 일환으로 개관된 독도체험관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비롯해 국민 모두가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며, 독도 수호의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대표로 창덕여중 김민지 양이 축사를 하고, 가수 정광태 씨가 축하공연으로 '아름다운 독도', '독도는 한국땅'을 열창했다.

▲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자연관에 설치된 독도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이훈 독도연구소장의 독도체험관 설립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동북아역사재단 내에 독도연구소를 설립해 관련 연구를 진행했고, 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우리땅 독도를 알리기 위해 서울에 체험관을 설립하게 됐다. 독도체험관은 575평방미터(m²) 규모에 정부예산 22억 5,000만원, 기업은행 후원금 6억 등 총 28억 5,000만원을 들여 올해 1월초 공사를 시작한 지 8개월만에 개관하게 됐다.

▲ 14일 오전, 동북아역사재단 지하 1층에 자리잡은 독도체험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이훈 소장은 "독도는 더이상 동해 망망대해에 있는 먼 섬이 아니라, 우리 곁 우리 마음에 있는 가까운 섬"이라고 강조했다.

독도체험관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요일 휴관) 예약제(1일 6회, 회당 정원 40명, 오후 3시 이후는 자유관람)로 운영된다. 이용 예약은 홈페이지(http://dokdomuseumseoul.com)에 접속하면 된다. (관련문의: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02-2012-6137)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최서면 외교부 독도정책자문위원장, 이성희 대통령실교육비서관, 김도형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장, 주영래 기업은행 부행장, 김찬규 경희대 명예교수, 고창근 독도수호국제연대 위원장, 고동식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장, 가수 김장훈 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