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총연, 독도·위안부 관련 긴급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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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주총연, 독도·위안부 관련 긴급성명 발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9.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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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일관계, 일본의 과거사 반성·사죄가 뒷받침 돼야"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홍영표 회장 외 총연 및 한인회 전·현직 임원 72명이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과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성명서'를 지난 10일 긴급 발표했다.

총연은 "독도분쟁과 아직도 매듭짓지 못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민족 내에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양주에 거주하고 있는 30만 한인들은 입장을 표명하고 전 세계 동포들과 고국 국민들이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견해를 밝힌다"고 취지를 밝혔다.

총연 성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말고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 및 보상문제와 관련해 "21세기는 몇몇 제국주의 세력이 지배하는 국제사회가 아니고, 인본주의가 뿌리내리는 시대"라며 "일본이 진정 이에 동참하길 바라고, 과거사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연은 "일본 정치인들이 일본과 자국민들을 위해 보다 멀리 앞을 내다보는 지혜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가기를 충고한다"며, "일본이 과거사에 발목이 잡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이 저지른 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반성과 사죄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인류사의 보편적인 윤리를 바탕으로 진정한 세계발전에 기여하고 상호발전과 번영을 추구하려는 명제에 따라 한·일관계도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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