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내달 13~14일, 제5차 아시아·유럽 박물관 네트워크(이하 'ASEMUS') 서울 총회를 개최한다.
ASEMUS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이하 ASEM) 소속 국가 박물관들의 네트워크로서 아시아와 유럽문화에 대한 상호이해와 교류를 증진시키고,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정보공유에 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제5차 ASEMUS 2012 서울총회에는 세계 유수의 박물관 전문가들이 참가해 "새롭고 지속가능한 박물관 교육"(New and Sustainable Museum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박물관 교육정책과 전략’, ‘박물관과 공동체’, ‘기술과 박물관 교육’ 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도 많은 박물관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SEMUS는 2001년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 집행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아시아와 유럽의 35개국 84개 박물관이 가입되어 있다.
ASEMUS의 의사결정은 집행위원회에서 이뤄지며, 집행위원회는 의장과 부의장, 집행위원으로 구성된다. 의장과 부의장은 아시아와 유럽이 교대로 맡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ASEMUS의 회의는 집행위원회와 총회로 구분되며 집행위원회는 매년, 총회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또한 2009년에 ASEMUS에 가입했고, 2010년 9월 파리 ASEMUS 집행위원회에서 의장국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2011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3년간 ASEMUS의 의장국으로 활동을 한다. 이 기간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은 ASEMUS 집행위원회와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의장국(유럽)을 선출하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ASEMUS 의장국의 위상에 걸맞게 아시아와 유럽 박물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