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5일까지… 자원봉사자 16명과 2인 1조 진행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16명이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한국을 경험해 보지 못한 국외 입양인들을 초청하는 ‘웰컴 홈!’(Welcome Home!) 모국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일부터 7박 8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5회째로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입양된 국외입양인 16명과 한국대학생 자원봉사자 16명이 2인 1조를 이뤄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한식 만들기, 택견, 공연 관람, 암사재활원에서의 1일 자원봉사와 2박 3일 간의 그룹별 자유여행 등으로 구성됐으며 프로그램 일정이 끝난 후 친가족을 만나는 시간도 가질 예정으로 2~3명의 입양인이 친가족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2박 3일 간의 그룹별 자유여행은 입양인과 자원봉사자가 여행지를 직접 선택해 계획을 세움으로써 입양인 스스로 직접 한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하고, 이와 더불어 자원봉사자와의 관계를 통해 한국을 더 가깝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계획됐다.
대한사회복지회 정민희 입양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외입양인이 정체성을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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