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산다여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나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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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산다여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나눔 축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2.06.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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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는 ‘제4회 산다여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나눔 축제’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0분에 충북 진천군에서 기증한 연꽃 150그루를 심는 것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한국차생활예절교육원 현호임 이사장은 “세상이 아무리 발전하고 사람들의 생각이 수십 번 바뀐다고해도 우리는 결코 변할 수 없으며, 이제는 독일에 계시는 분들이 한국인이라 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을 서야 될 것” 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또 문예원 현호남 원장은 “전통문화 축제를 통해 민족정서와 가치를 보존하고 발굴하여 후손들에게 계속 이어 가도록 함은 기성세대인 우리가 해야 할 과제”라며 “독일에서 자라고 있는 2세, 3세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알리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프랑크푸르트 한원중 총영사는 축사에서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산다여축제가 한국의 예와 문화를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제헌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은 “산다여축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게 되어 명실상무 한국의 전통문화를 독일에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5세와 9세 어린이들의 생활다례 시범이 진행됐고, 전통한복 패션쇼에서는 왕과 왕비를 비롯한 각종 한복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녹차를 시음할 수 있었으며, 투호를 비롯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도 있었고, 만두와 잡채 같은 먹거리는 물론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한국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난 2009년부터 열린 산다여축제는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수연례와 전통혼례, 생활 다례 및 어린이 다례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종 예절과 다례과정인 ‘지도자 과정’을 지도하고 수료한 이들을 통해 한국 차 생활 및 예절이 보다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화 중견작가 노영동 화백의 초대전과 무궁화 화가로 알려진 김종희 씨의 초대전이 열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원중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 당선자 외에도 한영주 부총영사, 주독한글교육원 홍성대 원장 등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무엇보다 한복을 곱게 입고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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