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한국계 명문학교로 초석을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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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한국계 명문학교로 초석을 다질 것"
  • 계정훈 기자
  • 승인 2012.03.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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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학국학교에 임동찬 교장 부임

왼쪽부터 임동찬 교장, 김남용 교사, 조하운 교사

교과부에서 발령을 받은 임동찬 교장(57)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 한국학교에 부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임 교장은 서울 교육대학과 서울 시립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임 교장은 1975년 처음 교육계에 몸을 담아 서울시의 여러 초등학교 교사와 교감 시절을 거쳐, 지난 2000부터 2005년까지 파라과이 한국교육원장을 역임했고, 아르헨티나 한국학교에 부임하기 전까지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미래인재교육과장(장학관)으로 근무했다.

임 교장은 부임소감을 통해 “파라과이 교육원에 5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 남미는 처음이 아니지만, 당장 학교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기는 어렵다”며 “현지과정의 차이점, 현지교사와 한국교사 간의 연결 관계를 파악해, 학교가 잘 되려면 교사들의 마음을 모으는 게 우선적이고, 재단과 한국정부와의 관계, 발령받은 교육자로서 지켜야 할 법과 질서 등을 감안해 3년 임기동안 아르헨티나 한국학교가 현지에서 한국계 명문학교로 초석을 다질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큰 보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한국학교 초빙교사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김남용 교사(37)와 조하운 교사(30)가 1주일 전 입국해 학생들과 함께 새 학기를 시작했다.

서울교대와 동 대학원에서 초등수학교육을 전공하고 작년 말까지 화계초등학교에서 근무한 김남용 교사는 “온지 1주일 됐는데 교육이 한국과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고, 한국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아 오전과 오후 과정을 적절히 조화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조하운 교사는 광주교대 체육교육학과 졸업예정자로 아르헨티나 한국학교에서 처음 교사경험을 쌓게 돼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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