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봉사활동하고 있는 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는 지난달 24일 오전 9시부터 제 4회 산타선물잔치(Santa’s Toy Give-Away) 행사를 개최했다.

봉사회 본관의 홀을 가득 채운 5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은 산타에게 장난감 선물을 받고 사진을 찍는 등 연말을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제임스김 이사장을 통해 기부된 장난감들은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었졌고, 봉사회의 시니어 평화합창반에서 케롤송을 불렀으며, 간단한 아침식사와 음료수 등이 제공됐다.

이번 행사는 봉사회의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의 프로젝트로써 청소년 스스로가 행사홍보, 장난감의 나이별 분류, 행사장 크리스마스 장식, 산타와의 사진촬영, 다과, 그리고 당일 선물 운반 및 전달 등 모든 일들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

프로젝트의 리더 엘리사강(쿠퍼티노고 11학년)은 “남에게 행복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배웠다”고 말했다.

봉사회는 추수감사절, 산타나 공원청소, 그리고 산타선물잔치 등 이웃들과 나누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미국내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봉사회 정신을 미주류사회에 보여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