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미국 주류사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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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미국 주류사회 속으로"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10.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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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최대 문화행사 '코러스축제' 성료

코러스축제 개막식에서 서순희 무용단(단장 조형주)이 제9회 코러스축제 개막식에서 멋진 북춤을 펼쳐 보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수도권지역 한인사회의 가장 큰 문화행사인 제9회 코러스축제(KORUS Festival)가 지역사회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주미한국대사관 한국홍보원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기존의 한인상가 밀집지역에서 벗어나 미국인들의 쇼핑몰이 들어서 있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코너에서 사흘동안 열렸다.

행사 첫날인 21일 페어팩스 코너(Fairfax Corner)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수퍼바이저회 의장,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마크 김 주 하원의원, 그리고 수잔 리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등 한미 양국 인사 300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회장,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 서재홍 회장, 메릴랜드한인회 최광희 회장 등도 참석해 한인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최정범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페어팩스 코너에서 축제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축제가 한국문화를 알리고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사는 축사에서 "한인사회가 FTA 비준과 한미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크게 노력했다"고 치하하고, “한미동맹은 경제동맹까지 맺어지면서 최선의 상태들어갔으므로 재미동포들의 노력이 있으면 더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큰 호응을 얻은 이번 행사에선 비보이팀 '빅 리그 크루'의 공연이 인기를 끌었고, 웨스트 스프링필드 댄스팀의 멋들어진 춤과 함께 어린이 한복 콘테스트, 천지음과 징금다리, 이희경 무용단 공연, 노인들의 가요잔치인 장수무대, 워싱턴 소리청 공연, 라인댄스동우회, 마영애 평양예술단의 노래와 춤으로 꾸며진 무대가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유명 국악인 신영희씨의 구성진 창과 한국의 유명 댄스가수 구준엽의 멋진 공연은 한인 1세는 물론 2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축제장에는 30여개의 음식 부스가 설치돼 한국의 맛을 선보였으며, 충북 바이오 홍보관, 경남 통영시 홍보관 등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한인 및 미국 기업들의 다양한 홍보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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