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가위대잔치’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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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가위대잔치’ 10월 2일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08.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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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본선행사 일정 배려해 날짜 조정


현지 한인단체 대대적인 협력 약속


아르헨티나 한인타운 한가위 대잔치가 오는 10월 2일로 확정됐다.

재아르헨티나한인회를 비롯한 한인타운회, 아베자네다 상조회, 온세상조회는 1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10월 2일을 전 교민 화합을 위한 ‘한인의 날 및 한가위 대잔치’(이하 한가위대잔치) 행사일로 결정했다.

올 ‘한가위대잔치’를 구상해 온 한인타운회 이규회 회장은 당초 행사일을 추석에 즈음한 9월 11일로 잡은 바 있으나 중남미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2회 K-Pop 본선행사와 겹쳐 이날 회의 참석자들의 조언에 따라 조정에 합의했다.

다가올 ‘한가위대잔치’ 행사는 한인회가 한인거주 지역 산하단체의 협조를 받아 주최하기로 했고, 김병권 대사를 명예행사위원장으로 한 대대적인 한인행사로 마련하기 위해 한인타운회, 아베자네다 상조회, 온세상조회 등 한인단체들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사 일자에 관해 9월 11일, 9월 25일, 10월 2일 등 의견이 분분했으나 이은산 행사준비위원장과 이효성 한인회장이 “이번 행사가 전 교민의 단합을 위한 행사인 점을 감안해 다른 행사와의 중복을 피해야 한다”며 “10월 1일부터 1주일에 걸친 세계한인의 날 주간의 의미를 살리고, 좀 더 많은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10월 2일을 강력히 주장해 참석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행사준비를 맞은 정연철씨는 “당일 오후 1시에 시작된 행사가 오후 7시경까지 계속 될 것”이라면서 “그날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력의 동원 등 철저한 치안체제를 갖추고, 위생문제를 위해 최소한 6명 이상의 봉사자들이 쓰레기 수거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연철씨는 또한 예전과 같이 Av. Carabobo y Saraza 길에 대형무대를 설치하며, 양쪽 보도마다 22개, 총 44개의 먹거리 장터 판매대를 신청 받아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행사를 주최하게 될 한인단체들은 이번 행사에 음식값 폭리 횡포를 근절하기 위해 신청을 받을 때 품목 및 가격표를 함께 제출하도록 해 이를 행사 당일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불어 행사준비위원회에서는 신문공고를 통해 행사당일 교회나 단체에서 자체적인 행사를 삼가해 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제2회 중남미 K-Pop 1, 2, 3등 수상자 및 아르헨티나 10여개 K-Pop 팬클럽 회원들, 현지 친한파 인사들을 초청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어 대규모 한류행사로서 치러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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